겨울이면 꼭 한 번쯤은 찾는 산이 계방산이다. 올해도 꼭 계방산을 찾아본다. 항상 새로운 느낌의 산이라 기대감이 뿜뿜이다
#등산일 : 2022년 12월 24일 #등산지 : 강원도 홍천 계방산 #등산코스 :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권대감바위-아랫삼거리 #거리 및 시간 : 9.27km/5시간(휴게시간 50분) # 기타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상고대 등산
#등산일 : 2022년 12월 24일 #등산지 : 강원도 홍천 계방산 #등산코스 :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권대감바위-아랫삼거리 #거리 및 시간 : 9.27km/5시간(휴게시간 50분) # 기타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상고대 등산
역시 버스를 타고 오면 시원하게 달려 계방산 운두령에 도착합니다. 소복이 눈 쌓인 거 보면 벌써 설레임이…
오늘은 미세먼지도 잠시 사라집니다. 기분 좋은 등산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여기서부터 상업 고등학교가 시작되었는데, 오늘은 기대감만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땅은 꽤 눈이 쌓여 있어요.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살짝 가미타카다이를 맛보고 있습니다. (웃음)
능선 부근을 바라보면 하얀 피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게 여기가 계방산인데.
초반에는 지루한 길을 걸어갑니다.
정상까지는 앞으로 3km 남았네요. 직전에 왔을 때는 조금 힘들 줄 알았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어요.아직 흰 산호대와 푸른 하늘 속에 흰 산호대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도 능선을 본 기대감에 부지런히 올라갑니다.와… 조금씩 상업고등학교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주위에 사람들의 감탄사가 들릴 때쯤 바라보면 상당히 상고대가 보입니다. 같이 흥분하기도 해요.오름길에서 꽤 숨이 찬 구간이지만 어느새 가파르던 숨은 흔적은 흔적도 없습니다.마치 흰 피가 흐르는 혈관 같아요.능선을 탔더니 눈도 꽤 쌓여 있어요. 선답자들이 길을 열어준 덕분에 어려움이 지나가는 사치도 누립니다. 그냥 즐기면서 ㅋㅋㅋ걸음걸이가 점점 느려져요. 안내 산악회에 왔는데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어요. 내가 좀 빨라졌나?자꾸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에요.그렇게 정신없이 설경에 빠져 있는 사이 중간 쉼터에 도착합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입니다.처음 계방산에 왔을 때는 전망대 주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만, 모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쉼터 쓰고.잠시 쉬었다가 전망대로 바로 올라갈게요.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없이 왔어요. 저번에는 왜 이렇게 힘들다고 느꼈을까? ㅋ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어요. 정말 오랜만에 겨울산다운 전망을 봅니다.시원하게 뻗은 산군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매섭지만 그래도 이 정도 절경을 보려면 그 정도 바람이야.그렇게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계방산 정상으로 고개를 돌립니다.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km입니다.전망대에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하겠습니다.언제 다시 올까 하는 마음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함께하지 못한 사람을 그리워하면서.역시 정상에는 인증을 위해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100대 명산인증을 마쳤으니 굳이 이렇게 정상에서 줄을 설 이유가 없으니 정말 좋네요.(웃음)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덮밥과 김밥, 그리고 커피 한잔으로 너무 행복해요. ㅋ해발 1577m의 계방산 정상입니다. 저 석탑의 상고대는 계방산의 시그니처인 것 같아요.지난번과는 다른 코스로 하산을 하려고 합니다. 안가본 코스라 고민이 조금 되지만 한번 가볼게요.입구에서부터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딱 이때만 좋았어요. (웃음)테크가 끝나자마자 경사가 나요. 거의 미끄러지듯이 하산을 합니다.이 코스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발이 쏙 빠져버렸어요.스틱을 꽂으면 반 이상 들어가요. 처음 길을 열어주신 신선한 응답자분께 감사드립니다.아무래도 진행 속도가 느립니다. 점점 도착시간 압박이 ㅋㅋㅋ점점 시간도 오후가 되면서 추워지고 체력도 많이 소모됩니다.주목 군락지 코스가 더 험난하고 거리도 길다고 등산대장은 이쪽 길을 유도했지만 제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뭐 가끔 이런 편한 길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오르막이 많아서 체력도 더 요구하고 전주 군락지를 통해서 이승복 생가롤 하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이런 풍경에 잠시 어려움을 잊기도 하는데.생각보다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요.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코스라 조금 질릴 수도 있어요.주차장이 저 아래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거리는 더 짧은데 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체력도 더 있었고 딱히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코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요.주차장이 저 아래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거리는 더 짧은데 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체력도 더 있었고 딱히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코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