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한달 무료체험이 없어서 가격이 올랐는데 광고요금제를 써볼까?

이제 없어.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OTT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경쟁력이 다소 약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서비스 중 하나가 넷플릭스입니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에는 잠시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고 아이디를 계속 만들며 무료로 이용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무료 체험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넘게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정도면 나름 길게는 했네요. 어쨌든 한국만 한 달 무료 서비스가 사라진 게 아니라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 190여 개국에서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한 달 무료 서비스가 없어진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넷플릭스 가격 인상까지 되면서 다른 OTT 서비스로 변경된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넷플릭스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광고형 베이직

기존 넷플릭스 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베이직부터 스탠더드와 프리미엄까지 총 3가지 멤버십이 있어 UHD 화질을 지원하고 동시에 4명까지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지인이나 친구와 한 계정으로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제 비용을 4명이 나눠 부담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니니까요.

사실 넷플릭스에서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을 텐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계정을 사용하는 것도 막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구나 이번에 새로 선보인 광고 요금제가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이용 가능해진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 가격으로 기존에 가장 저렴했던 베이직 멤버십보다 더 저렴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단 가격만 보시면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 보이시죠?

‘잘 싸고 좋은 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는 저렴한 대신 유튜브처럼 콘텐츠가 시작되기 전이나 중간 중간에 강제로 광고를 시청해야 합니다. 1시간 정도의 콘텐츠를 감상하면 평균적으로 4~5분 정도의 광고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베이직 멤버십과 동일하게 동시접속이 되지 않아 1명만 시청할 수 있고 화질은 HD를 지원합니다.

일부 영화나 시리즈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제약도 있지만 이 부분은 좀 심했네요. 그리고 콘텐츠를 저장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유튜브도 광고 보기가 싫어서 유료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추세인데 넷플릭스 가격이 부담스러워 이용을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입문하기 쉬운 멤버십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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