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시청하기 쉬운 태블릿, 아마존 파이어 HD 10

넷플릭스에서 시청하기 쉬운 태블릿, 아마존 파이어 HD 10

10만원대 저가형 제품 중 영상 시청이 최강의 가성비를 갖춘 태블릿을 꼽는다면 아마존 파이어 HD10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1월이 되면서 AMAZON의 관심은 블랙프라이데이 직구가 될 수밖에 없지만 전통적으로 태블릿과 파이어스틱, 그리고 무선 이어폰까지 본인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소비를 위한 디지털 디바이스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아마존파이어 HD10은 디스플레이가 10.1인치에 해당한다. 해상도는 1080P에 해당하는 FHD를 지원한다. 보통 영상 콘텐츠의 경우 HD, FHD, 그리고 4K 해상도로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많지만 아직 태블릿에서는 4K를 지원하지 않고 FHD보다 조금 높은 QHD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라면 FHD나 QHD 간 차이는 사실상 없다. 영상 콘텐츠가 4K나 FHD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이다. 직접 필자도 넷플릭스 시청 용도로 본 태블릿을 사용하는데 스테레오 사운드까지 지원해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저장 메모리는 32GB와 64GB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넷플릭스 시청 용도로 구입할 경우 저장 메모리는 32GB면 충분하다. 내부 저장 용량은 앱 설치나 사진이나 문서 작업 등을 위해 필요하지만 가성비 태블릿을 이용해 업무 용도보다는 콘텐츠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어 굳이 64GB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본 제품은 필요한 경우 SD카드 슬롯을 이용해 최대 512GB까지 저장공간 확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32GB 모델을 더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속도는 고성능 태블릿PC에 해당하는 갤럭시탭S7이나 아이패드 프로를 생각하면 안 된다. 가격만 봐도 아이패드 프로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 다만 2020년 올 뉴 모델이 출시되면서 속도도 빨라졌다. AP 코어 스피드는 2GHz에 해당하면 8개의 코어가 탑재돼 있다. 아마 고성능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한 분들이라면 반응 속도는 본인의 몸이 체감하는 것보다 반박자는 느리다. 그러나 그것이 불편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워낙 빠른 속도에 익숙해 늦게 느껴질 뿐 플래그십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오히려 편안한 속도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플럼까지 4종으로 출시됐다.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가성비가 높다면 그냥 블랙이 좋다. 상처가 발생해도 가장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태블릿PC지만 그냥 쓰는 것보다 커버 케이스를 하나 구입해 쓰는 것도 좋다. 필자도 제품 구입 후 보호를 위해 커버 케이스를 국내 오픈마켓에서 구입했지만 1만원도 안 되게 강화유리 필름까지 챙겼다. 의외로 국내에 아마존 파이어HD10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 케이스나 강화유리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파이어 HD10은 AMAZONOS를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이지만 AMAZON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용도로 출시되고 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없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일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 뭐 넷플릭스터블렛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굳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AMAZON 자체 앱스토어에서 넷플릭스를 기본 지원 및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 앱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정품은 그래도 활용해도 무방하다.

디스플레이는 16:9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탭S7과 비교해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베젤의 두께가 상당히 두껍다는 점이다. 사실 성능과 디자인을 생각해서 만든 디바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같은 모든 것을 가진 Tablet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만나는 두꺼운 베젤 디자인은 그렇다고 촌스럽지는 않다. 태블릿은 원래 이런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금방 친해지기 때문이다.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쓸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도 48MP 화소 정도는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Tablet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가 있다. Tablet를 이용하여 공부하는 경우이다. 화상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는 경우라면 전면 카메라 활용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720PHD 수준의 화질은 지원하므로 부족한 부분이 아니다.

AMAZON이 제공하는 사용시간 기준은 최대 12시간이다. Tablet PC의 경우 사용기준에 따라 사용시간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넷플릭스터블렛으로 활용할 경우 와이파이나 핫스팟을 연결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시간은 공식 스펙보다 조금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밝기 설정에 따라 사용시간에 영향도 준다. 그러나 중국 투보잡의 사용시간 톨러렌스보다는 AMAZON의 스펙은 더 신뢰할 수 있어 평균 10시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배터리 충전도 15W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7세대 10W보다 높은 충전 사양도 지원한다.

Amazon Fire HD10은 누구에게 좋을까? 그렇다, 가격적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Tablet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넷플릭스터블렛과 같은 영상 시청이 특히 많으면 가성비에서 상당히 좋다. 하지만 일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초기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설치와 한글화 작업까지 필요하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구글에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하나씩 진행해야 하니 번거롭다. 이런 경우라면 오히려 필자는 화웨이 제품을 더 추천하기도 한다.<아마존 파이어 HD10 구매 좌표>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라는 게 호기심에 필자도 구입 후 사용하고 있지만 영상 시청 용도로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10.1인치 넓은 디스플레이 크기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와이파이 네트워킹도 지원하기 때문에 핫스팟 연결만으로 끊김 없이 넷플릭스의 첫 주행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 끝 –

필자가 직접 구입 및 Q링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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