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런 RUN 리뷰 평점 결말 스포일러 실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런런 리뷰 평점 결말 스포 실화영화 서치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애니시 차간티 감독의 영화 런인데 평단의 호평도 얻고 흥행도 잘돼 미래가 밝은 감독이긴 하지만 차기작을 검색해보니 각본가로만 나와 감독 작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어차피 미국은 매년 감독을 하기가 정말 어려운 구조라 작품의 텀이 좀 길긴 하다.

서치가 2017년이고 런이 2020년이어서 당장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영화 런을 한 번 본 적은 있지만 다시 봐도 역시 사라 폴슨은 연기를 정말 잘했고 실제로 몸이 불편한 키에라 앨런의 연기도 리얼해서 더 좋았다. 실화를 완전히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실화를 참조해 만들어진 영화이긴 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플루로 만든 드라마가 더 실화를 근간으로 했다고 보면 된다.

영화 란은 실화를 바탕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내가 아래에 링크를 걸어놨으니 그 리뷰를 참고해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리뷰에서는 내용 스포일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고, 두 번 보면 다시 느끼게 된 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 스포 있어요.

다시 보면 보이는 다이앤과 클로이, 즉 모녀관계에 대한 긴장관계가 보인다고나 할까. 물론 두 사람은 혈연으로 이어진 모녀 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모녀 관계로 이어지지 않았나. 그리고 가족이란 반드시 혈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두 사람이면 가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라고 해도 적보다 못한 경우가 많아 요즘 박수홍 가족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확실해진다고나 할까. 보면서 과연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모녀 사이, 혹은 부모 자식 사이엔 일정 정도의 긴장감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녀가 다치지 않도록 항상 건강하기를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기를 바라며, 자녀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에 나와 상처받더라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 여기서 둘 다 문제점이 드러난다.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려 마치 클로이처럼.

아이는 세상에 얼마나 큰 위험이 있는지 모르고 실제로 폭망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지하지만 그 결과가 때로는 잔혹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 중간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물론 영화에서는 부모의 과보호가 다이앤이라는 캐릭터에 의해 과장되게 표현되는 것이지만, 실제로 저런 부모가 세상에 전혀 없지는 않다.

오래전 얘기이긴 한데.

명문대에 다니던 남학생이 한국에서 갑자기 부모 전원을 흉기로 살해한 뒤 몇 달 동안 함께 살다가 형에 의해 발견돼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사실 부모님, 특히 어머니로부터 성적에 따라 엄청난 학대를 당하고 언어 및 신체폭력을 당해 왔기 때문에 결국 일을 저질렀는데 저도 관련 책을 읽어보긴 했는데 부모님이 대부분 분풀이 대상으로 아이를 이용하셔서 이해가 가면서도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기도 했다.

보면서 부모는 분명 보호라는 명분 아래 한 것 같은데 당하는 아이는 얼마나 지옥 같았나 싶기도 하고.

부모자녀의 관계성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

영화 란은 뭔가 영화 미조리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집착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관계가 얼마나 극단으로 치닫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태연하게 클로에가 다이앤에게 심한 약을 먹이며 복수하는 마지막 장면은 소름끼치지만 영화적인 설정일 뿐 실제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크롤 입장에서도 저렇게 복수하는 것보다 그냥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물론 영화적인 결말로는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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