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래 된 건 아니에요. 넷플릭스를 필두로 각종 OTT 플랫폼이 크게 성장하며 완전한 대중화에 들어갔습니다. 불과 최근 몇 년 사이에 콘텐츠 소비 성향이 180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티빙, 애플TV 등 다양한 플랫폼이 범람하는 가운데 역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곳은 넷플릭스입니다.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중들에게 완전한 업계 1위 플랫폼으로 각인되었습니다. 여러 경쟁사가 등장하고 콘텐츠 고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얼마 전부터 요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넷플릭스 해키
아,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죠. 천년만년 같은 요금으로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던 플랫폼을 금방 끊어 버리려니 이미 습관처럼 몸에 밴 콘텐츠 소비가 안타깝습니다. 반대로 인상요금 그대로 수용하려다 보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넷플릭스 요금제부터 정리해 볼까요? 2022년 7월 기준 넷플릭스 가격은 이렇습니다.
1.베이직 2.스탠다드 3.프리미엄
1번 베이직 요금제는 동시 접속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기기든 로그인은 가능하지만 하나의 디바이스에서만 로그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베이직 요금제는 화질도 낮아요. 최대 지원 해상도 480P이며 가격은 월 9,500원입니다.
동시 로그인 미지원, 낮은 해상도 등을 따져보면 주로 스마트폰으로만 콘텐츠를 시청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넷플릭스 요금제입니다.
2번 스탠더드는 동시에 2대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화질도 높지만, 최대 1080p, 즉 Full-HD에 대응합니다. 가격은 월 13,500원으로 조금 부담되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태블릿’, ‘스마트폰+소형TV, 작은모니터’ 등의 구성으로 콘텐츠 시청을 하거나 하나의 계정으로 부부가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적합한 넷플릭스 요금제입니다.
3번 프리미엄은 동시에 연결 가능한 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최대 4대의 디바이스로 동시에 로그인할 수 있고 화질도 UHD, 4K 대폭 향상됩니다. 물론 가격도 크게 오르는데, 뭐라고!? 17,000원입니다.
4K 모니터 또는 TV를 시청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3명 이상이거나 그런 경우라면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추가로 HDR까지 지원하므로 많은 가입자가 프리미엄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건 알지만 어쨌든 매달 1만7천원의 고정비가 지출된다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워낙 다양한 형태의 구독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넷플릭스가 아니더라도 이미 고정비 지출 항목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너를 어떻게 포기하니…
참고로 필자가 소개한 22년 7월 기준 화질별 넷플릭스 요금제 및 가격은 기존 대비 약 20% 정도(2500원)가 인상된 수준입니다. 매달 치킨 한 마리를 포기해야 상향 수준에서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씁니다.
KT 그리고 LGIPTV를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의외로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KT IPTV, LG IPTV를 이용하고 있거나 예정된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요령이 될 것입니다.
먼저 KT IPTV입니다. 현재 KT가 제공 중인 대표적인 넷플릭스 요금제는 ‘otv 넷플릭스 초이스 UHD’입니다. 이름이 조금 길지만 어쨌든 월 요금은 27,500원으로 otv 에센스+앞서 소개한 프리미엄 요금제의 모든 혜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비교를 해 볼 수 있습니다.
IPTV+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따로 결제하고 있다고 보면(실제로 이런 경우가 수두룩하죠?) otv 에센스 16,500원+넷플릭스 프리미엄 17,000원=총 33,500원입니다.
반면 KT IPTV 넷플릭스 요금제를 쓴다면?
같은 상황에서도 매달 6천원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33,500원에서 매달 6천원 할인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7,500원이 됩니다.
음. 매달 6천원이니까. 1년이면 7만원/3년이면 216,000원입니다. 꽤 큽니다.
LG IPTV 또한 제대로 비교해 보면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바로.
유플러스의 ‘프리미엄 넷플릭스 UHD’ 요금제는 월 28,800원입니다. 세부 혜택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259채널을 제공하는 프라임라이트 상품입니다.
KT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프라임라이트 18,700원 + 넷플릭스 프리미엄 17,000원 = 35,700원입니다. 결국 35,700원 -28,800원 =6,900원입니다. 매달 6,900원은 1년 82,800원/3년 248,400원입니다. 역시 꽤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합할인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 크게 저장 가능!
물론 위의 간단한 산식은 인터넷 요금과 세부적인 결합 및 가족 할인은 모두 제외된 내용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한 비용 계산이므로 추가 할인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GAP가 더 커지거든요.
넷플릭스 요금이 통신사 청구서에 합산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할인을 최대치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 측에서 확인합니다. 이때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KT, LG 모두 차액만 보면 상당히 합리적이고 인터넷, IPTV 품질까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굳이 통신사 때문에 할인을 포기하고 타사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보다 자세한 가격비교는 필자가 자주 사은품 가격을 체크하는 펭귄통신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요금제와 인터넷 상품을 적절히 결합하면 최대 45만(KT) 혹은 47만(LG)의 사은품을 바로 받을 수 있거든요.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KT, LG 모두 Wi-Fi 라우터 무상 임대 프로모션까지 진행 중입니다. 꼭 봐야겠죠?
- 곧 간다-
넷플릭스를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그런데 IPTV도 버릴 수 없어.. 그럼 다음은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요금제를 꼭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 나아가 KT, LG IPTV 넷플릭스 요금제를 살펴보세요. 단순 비교만 해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변경하거나 통신사를 이동해야 한다, 라고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때 결합 및 가족 할인에 대한 구체적인 요금 설계까지 해야 하니 펭귄 통신으로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