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나쁜 이유: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이나 유해물질

담배가 몸에 나쁜 이유: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이나 유해물질

내원하시는 환자분, 입원하신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료진 입장에선 “담배를 줄이는 게 몸에 좋을 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연기를 흡입하는 담배를 특히 기관지나 폐가 좋지 않은 환자가 피울 때는 더욱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질병이 담배로 인해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담배로 인해 생각지도 못했던 질병을 가질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금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오늘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담배가 몸에 나쁜 이유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담배사업법 제2조제1호에 따르면 ‘담배란 담뱃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피우고 피우고 증기로 들이마시고 물거나 냄새를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합니다. 담배의 기원은 남아메리카 중앙부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던 풀로 16세기 스페인으로 옮겨와 유럽에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광해군 때 일본 또는 중국 상인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처음에는 담배를 단순 기호식품으로 생각하고 심지어 치료를 위해 피우기도 했지만 담배 성분을 알게 되면서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특히 담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니코틴이란

니코틴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상승하며 고혈압과 뇌출혈 등의 심혈관질환을 유발합니다. 니코틴이 과도하면 구역질과 무력감, 두통을 느껴 심장박동이 과도하게 뛰고 이로 인해 착란 증상과 감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숨을 쉬지 못하고 신경이 마비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금연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유해물질의 영향도 있지만 니코틴에 의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의 흐름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임산부의 흡연은 태아의 신체 변화, 조산, 저체중 출산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담배를 피우면 두뇌회전이 좋아져?

또한 니코틴은 중추 및 말초신경을 흥분, 마비시킵니다. 체내에 흡입되면 중추신경을 담당하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여 도파민 수치를 단기적으로 증가시킵니다. 도파민은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운동신경을 자극하거나 억제시킬 때 사용되며 감정조절에 관여하여 의욕과 흥미, 쾌락을 느끼고 두뇌활동이 증가하도록 도와줍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런 장면을 찾아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큰 건물 앞 흡연 부스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회의를 하던 직장인들을 가끔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일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처럼 느낀 것이 도파민 분비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도파민이 과도한 경우에는 이를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인간 스스로 도파민 분비를 줄이게 됩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평소 생각하기 어렵고 멍해지기 쉽고 의욕이 줄어드는 것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담배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 기타 유해물질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담배가 위험한 것은 니코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유해성분으로 인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니코틴에 의해 증상이 더해져 자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니코틴 이외의 유해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에 있어 체내에서 ‘헤모글로빈’이라는 혈액 속 단백질과 결합해 산소를 폐로 운반하는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흡연자는 산소전달 부족으로 인해 피로를 느끼고 신진대사에 어려움을 일으켜 더 빨리 노화되도록 합니다. 산소가 부족해 신경전달이 잘 되지 않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심박수 증가 등을 일으킵니다. 담배를 피울 때에는 일상의 대기오염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흡입하는 것의 몇 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그 외

사람에게 유해한 발암물질로 증명된 것만으로도 나프틸아민, 벤젠, 비닐클로라이드, 니켈, 크롬, 카드뮴, 비소, 벤조피렌 등 형언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충약이나 살충제, 소독제로 쓰이거나 방부제로, 최루탄으로,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 위해 제조한 사약에 사용된 성분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폐, 간, 장, 심장을 막론하고 염증을 일으켜 암을 유발합니다.

담배는 이러한 유해 성분으로 인해 거의 모든 암의 원인이 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폐암과 후두암의 비중이 높습니다. 연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구강, 식도, 폐에 악영향을 주고 해독하기 위해 활동하는 간에도 더 나아가 대장과 췌장, 위,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면역세포 백혈구에 영향을 주어 백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국내 암 환자의 기여 위험도’에 대해 연구해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감염이지만 흡연은 2위를 차지했고 암 사망자의 22.8%는 흡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후두암의 70%, 폐암의 46.5%, 방광암의 35.4%는 흡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반드시 암이 아니라고 해도 만성폐색성폐질환, 천식,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더라도 각종 질환에 원인을 제공합니다. 골밀도를 감소시켜 디스크를 포함한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 시 혈중당 수치가 30% 정도 상승하여 비흡연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흡연 시 인슐린 조절을 하는 신경신호를 계속 자극해 인슐린 조절을 흡연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 자연스럽게 인슐린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여 혈관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며 소과 발끝이 썩어가는 ‘버거 종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국 국장인 수잔 마카드는 담배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수치를 알렸습니다. 그는 21세기 들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10억명이며 중년 사망자 중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50%, 연간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사망자는 600만명이며 향후 20~30년 후 담배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는 연간 사망자 수는 800만명입니다.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간접흡연입니다. 담배는 연기에 독성물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직접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위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흡연 기간과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망가진 몸을 되돌리는 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최소 수개월, 길게는 수년에 이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금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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