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시청률 하락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충격적인 이유다.

런닝맨 1회부터 장작 12년간 거의 매회 본방을 사수하는 진정한 팬으로서 최근 런닝맨의 시청률 하락이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철민 pd에서 보필 pd로 바뀌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원활하게 연착륙할까 싶었는데 보필 pd의 경우 회당 재미 편차가 큰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재미있을 때는 완전 레전드가 아니면 바닥을 치는 등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보필pd의 레전드 시리즈로는 타짜, 주식투자 등이 있습니다. 최고의 시리즈는 포스팅의 마지막을 참고해 주세요. 완전 충격이에요.

본론 들어 이광수 하차 이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낮을 때는 3.6%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완화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말 메인 예능이 5%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은 상황입니다. 물론 실재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런닝맨의 경우는 조금 달라져 있어 국내 시청률이 인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바로 막강한 국내외 팬들과 유튜브 때문입니다. 솔직히 런닝맨의 장수 비결은 국내 시청자가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서입니다. 해외 팬미팅을 대형 스타디움을 빌려서 진행하고 또 1만명 이상이 참여하기는 K-pop 스타들도 쉽지 않은데 런닝맨은 그렇습니다.

저조차도 일요일 5시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무조건 런닝맨을 켜놓고 밥을 먹거나 다른 일을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보다보니 지금은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더 재미가 없으면 욕하고 돌리고 다시 돌아와서 욕하고 돌립니다. 최악의 회라도 적어도 한번은 돌아옵니다. 근데 이런 팬들이 해외에서 서성거리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최근에는 유튜브 광고 수익이 일반 방송 광고 수익보다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런닝맨의 유튜브 조회수는 엄청납니다. 런닝맨 레전드, 런닝맨의 재미있는 장면집, 런닝맨의 버스토크 등 떠오르는 키워드를 아무거나 검색해봐도 천만은 그대로 넘습니다.

무엇보다 런닝맨의 유튜브 장악력을 보여주는 가장 큰 예는 바로 이것입니다. 런닝맨 메인pd인 보필만 검색해도 한 영상 조회수가 700만명이 넘습니다.

유튜브 게시판의 거물 하하pd의 조회수가 김종국 헬스편을 제외하고 대략 100만이 안 되는데 방송 pd 조회수가 700만명이 넘는다는 것은 런닝맨의 인기가 국내 시청률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단적인 예라 시청률 하락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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