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Io)는 목성의 위성이다. 목성의 위성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60개가 넘지만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발견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오는 목성의 위성 중 비교적 큰 위성으로 그 크기는 달과 비슷한 정도이다.
목성과 목성의 달이오(Io) 영화 <IO>(이오)는 공해로 생물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기반을 찾아 인류가 이오로 이주한 뒤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9년 미국에서 제작됐다. 지구의 환경 파괴로 지구는 더 이상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생활을 위해 우주를 탐사했고, 그 중에서도 목성의 위성인 이오(Io)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대규모 콜로니를 건설했다. 이제 살아남은 인류는 거의 이오로 떠나고 말았다. 지구에 남은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이주선이 곧 지구를 출발할 예정이다.
샘 월든은 그럼에도 환경이 좋은 지역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지구 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더 이상 생물이 살기 어렵다고 판단된 지구이지만 샘은 그 중에서도 살아 있는 몇몇 생물을 채취하여 이들을 배양하고 있다. 샘은 이 같은 환경회복 연구와 실험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딘가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구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어느 날 샘에게 미카라는 이름의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월든 박사를 만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샘은 월든 박사가 이미 외출 중이며 그는 조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샘은 월든 박사의 딸이고 월든 박사는 이미 몇 달 전에 사망했다. 미카는 꼭 월동 박사를 만나고 싶다며 월동 박사를 기다린다고 한다. 자신은 월단 박사가 방송을 통해 보내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가족과 함께 지구에 남아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이제 지구는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에 월단 박사와 함께 이오로 향하는 마지막 이주선을 타고 지구를 탈출하려고 찾아왔다고 한다.
샘은 미카에게 사실을 모두 털어놓는다. 그러자 미카는 샘에게 함께 지구를 떠나자고 말한다. 이주성 엑소도스호가 있는 곳은 꽤 멀기 때문에 기구를 타고 가야 한다. 그런데 기구에 넣을 헬륨가스가 부족하다. 샘과 미카는 헬륨가스를 구하기 위해 떠난다. 샘이 사는 곳을 벗어나면 극심한 오염으로 인해 마치 우주복처럼 생긴 방독면과 방독복이 없으면 인간은 생존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폐허가 된 작은 도시에서 헬륨을 찾아 기구를 출발시킬 준비를 한다. 그런데 기구가 출발할 때가 됐는데 샘이 안 보인다. 미카는 샘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고 편지가 한 장 남아 있다. 거기에는 자신은 지구를 떠나는 것을 포기하고 남아 지구 환경을 되살리겠다는 결심이 적혀 있다. 어쩔 수 없이 미카(美香)는 혼자 떠난다. 지구에 홀로 남겨진 샘은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실험을 계속한다.이 영화를 감상한 후 첫 느낌은 영화를 정말 쉽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는 등장인물이 단 3명이다. 샘월단과 미카 그리고 샘의 회상 장면에서 잠시 등장하는 월단 박사가 그 전부다. 샘이 살고 있는 집과 실험을 위한 온실 등은 잡다한 세트로 만들어졌다. 영화 대부분이 사건 전개가 샘이 거주하는 방 안에서 이뤄진다. 정말 돈 안 들여서 만든 영화인 것 같아.지구 환경이 오염되어 생물이 살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지구에는 여전히 물도 있고 산소도 있다. 그리고 식물도 자라고 있으며, 그 중에서는 드물지만 아직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온도도 지금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인 것 같아. 이오는 이러한 지구에 비해서도 매우 가혹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물이 살 수 없는 것은 물론 기온은 영하 150도를 밑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혹한으로 수백 개의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그리고 목성의 중력에 의해 하루에 수백 킬로미터가 넘는 정도로 위성이 부풀어 오른 뒤 줄어든다. 산소도 물도 없다. 지구가 아무리 오염됐다고 해도 이오에 비하면 낙원일 것이다. 그런 지구를 버리고 이로로 이주한다는 설정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