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난다고 인공위성은 아니다. [강서구 정신과 / 마곡정신과 서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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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생각도 좋은 건 결국 다 없어진다는 식의 현대적인 표배주 의의 산물인 것 같다.학생 때보다도 배움의 기회나 필요나 동기 같은 것도 줄어들고, 최근 들어 듣고 습득한 천체 지식이 들떠 유난히 밝게 빛나는 것은 알고 보면 인공위성이라는 깜짝 카드뉴스식 진실이 전부이기도 하다.

물론 밝게 빛나는 것은 대부분 인공위성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오랫동안 간직해온 마지막 동심이 파괴된 듯했다.’의 마지막 잎’처럼 공기 오염 속에서도 강렬하게 빛나는 별빛은 그래도 공기라고! 미세먼지가 없다면! 저 하늘은 예전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하지만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아무것도 모르고 무책임한 내가 예의 동심 파괴적인 발언을 하고 있는 와중에 크립토나이트 색의 강력한 레이저 광선으로 직접 찍어 아직 희망이 살아 있음을 알려줬다.순간 어디, 어디서 구매했는지 물어볼 뻔했다.

차갑게 떠다니는 카메라로 삼은 것은 무려 목성이었다.행성, 행성, 항성 등에 대해서 이제 슬슬 잊어버린 나는 목성! 플루토! 라고 했는데 또 망신을 당했는데.. (가장 최근에 읽은 천체와 관련된 서적이 만화책, 플루토라든지 토성의 고리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변명을.)

늘 지식에 매몰된 차가운 목소리인 것 같은 전문가들이 오히려 동심을 살려줬다.역시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는 회복의 순간은 없을까 잠시 생각해보고 이런 생각마저도 시가, 현대화가 대기오염이 영원히 희망을 잃었다는 극단인데 아주 편안한 비관론의 부스러기 아닌가. 그렇게 돌아보았다.그런 손쉬운 체념을 한 이후로 아니 그 이전에도 별을 보러 도시에서 나가거나 맑은 날에 하늘을 꼼꼼히 찾으려고 하거나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까.

가을이라 달도 정말 밝고 컸다.아이들과 계속 하늘을 쳐다보는데 저기 달! 저기 달! 걸으면서 찍었더니 “와, 달이 우리를 따라다니나 보네~” 아이가 갑자기 멈춰서 “왜?” 내가 보고 지프인가?”라며 깡충깡충 점프를 한다.

아, 그래도 좋은 일은 사라지겠지만 이 순간을 박제해서 내 마음속에 인공위성처럼 띄워두고 싶다.시간이 지나고 모두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때에도 우리는 조금만 움직이거나 관심을 기울이면 그 인공위성을 다시 볼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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