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일기] 연차휴가 내고 아이 편도염 간호, 후배 성장, 에어룸 토마토, 승진시험 너무 싫어

지난주에는… 온 국민이 힘든 감정이었던 것 같아. 그 문화를 받아들인 사람이든, 아니면 그 문화를 쫓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겼든 도심 한복판에서 길거리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고 실시간으로 공유돼 그 장면 자체에 충격이 컸을 거야.

아무쪼록 서로서로 마음을 잘챙겨주는 그런일상이 되길바래

아이가 열이 40도까지 난 이유는 편도염이었다.자꾸 반복되면 편도 절제술을 해야 재발한다는데 아직 어려서 지켜보기로.

주사 한 방에 아기는 씻은 듯이 낫고, 나으면 남편이 귀국했어 ㅋㅋ

후배가 오랫동안 준비한 자료가 안팎의 극찬을 받으며 출시됐다.그때 연차휴가에서 이런 큰 자료를 하나 다루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라는 것을 잘 알고 너무 자랑스럽다.

한편으로는 내가 뭘 했지?라는 생각도 든다.후배들의 성장을 보고 한없이 감탄하면서도 저는 그때 정말 거지 같은 팀의 분위기와 이상한 선배들의 노인 같은 모습만 생각나는데 저도 이런 분위기, 이런 상황이었다면 더 좋은 자료, 더 영향력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다룰 수 있지 않았을까.

부럽다 후배들의 성장길을 내가 닦았다고 그냥 혼자 위로해본다.

남편이 만들어준 맛있는 리조트와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에어룸 토마토 샐러드.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 물건을 받을 때는 가끔 식품을 보내면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그런 것들을 보내준 곳도 있다.

승진시험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몇마음 받는 중… 머리가 왜 이렇게 안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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