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넷플릭스의 ‘미들시퍼’를 보게 된 첫 회를 보는 순간 이건 내가 꼭 봐야 할 미드라는 걸 직감했어.결국 시즌 11시즌 6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기본정보 지옥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생활이 지루해진 루시퍼 모닝스타가 스스로 왕좌에서 물러나 미국 LA에서 고급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흉악계 미녀 형사를 도와 범죄 해결에도 나서게 되는 이야기.
루시퍼(악마역)의 ‘톰 엘리스’ 키가 무려 191cm… 정말 멋있고 특히 연기가 매력적이다. 캐릭터를 너무 잘 잡았어악마라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캐릭터인데, 점점 인간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모습이 표현력 대박 oob
톰 엘리스와 동갑내기인 78년생 미녀 형사 역
만 43살… 한국 나이로 45살인가? 왜 이렇게 잘생기고 예쁜지…역시 연기도 매력있어
주요 배역들은 모두 정말 연기가 훌륭했다.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나면서 표현력이 왜 이렇게 좋을까 생각해 본 미드였다.저도 배우를 준비했는데… 저런 연기력을 볼 때마다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구나’라고 느끼곤 해… (´;ω;｀)
그리고 이 작품에서 배역의 비중을 정말 완벽하게 배분한 점도 놀랐다.무엇 하나 빈틈이 없었다
흑인 게이 레즈 섹스 이야기 등 어느 한 쪽에만 성역화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미드의 장점을 정확히 살린 것 같다.
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좀 싫어하는 이유가 ‘표현력’이다
어떤 집단의 눈살을 찌푸리는 이야기를 표현하면, 그것을 지적해서 못쓰게 한다든가 하는 문화.
자유로운 상상과 표현을 할 수 없는 한국 드라마의 구조가랄까.
그리고 많은 PPL을 볼 때마다 정말 드라마를 지우고 싶은 마음
미들 시퍼는 미국의 사상까지도 눈에 띄는 드라마이기도 했던 ‘개인의 선택’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이야기가 꽤 나온다.
내 가치관이랑 너무 잘 맞아 그래서 재밌었나? (웃음)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에게 보이는 인생, 정답이 있는 삶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 나는 둘째 날이 열리지 않으면 ‘자유로운 상상력’과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해
아무튼 시즌6 완결까지 봤는데 끝나고 타격이 커졌어.시즌7은 이제 안 나온다는 게 너무 슬펐어배우들이 연기를 차근차근 잘해서 다들 어떻게 살아왔는지 배워봤는데 역시… 준비는 대단한 배우였어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잘 추고 발성 표현력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아무튼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