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축농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쓴 리뷰가 조회수가 폭발했습니다. .
댓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성심성의껏 답해드렸는데 마지막 수술 후와 회복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늦은 이유와 지금 상태를 솔직하게 적어보려구요.
우선 2탄에 이어서 축농증 수술 후 마지막 3탄을 써 보겠습니다.수술한 지 1년 반 정도 지난 상태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궁금한 걸 적어보겠습니다.
수술 후 솜털을 깎기 전 가장 무서웠던 것은 역시 솜털을 제거하는 과정이었는데 뇌가 당겨진다는 리뷰를 자주 봐서 그런지 긴장된 상태로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코 안쪽 깊은 곳에는 녹는 면을 사용하고 바깥쪽에 일반 면을 사용했거든요.녹는 솜만으로는 지혈이 힘들기 때문에 겉으로는 압박을 줄 수 있는 일반 솜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아프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먼저 바깥쪽 면을 뽑고 있었습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말로 설명하기는 정말 힘들지만 일단 생각보다 훨씬 아프지 않았어요.끊임없이 거즈가 나왔다.그런 것도 아니었고 누구나 참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피가 많은 거즈가 매끈매끈한 느낌으로 축 빠진다고나 할까.한 2초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고 이걸 한 번 더 했는지 두 번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나눠서 뺐어요.
이제 끝났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그때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면서도 녹는 솜이 아니라 그 깊은 곳에 일반 솜을 넣으신 분들은 아플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회복 과정
솜을 빼고 나서 약 2주 동안은 주 2회 정도 병원에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하면 한 번은 약을 뿌려서 잘 치유되고 있는지 지켜보는 정도, 한 번은 수술 후에 딱지가 생기잖아요.그걸 긁는 작업을 하고 있었거든요.이유를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나요.
아무튼 저는 솔직히 솜을 뽑는 것보다 이게 더 아팠던 것 같아요.딱지를 떼는데 이걸 몇 번 해야 한다고 해서 정말 싫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3~4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수술 후 1주일 정도 후에 코 세척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래서 저는 체면을 가지러 가기 전에 코세척을 하면 체면이 각져서 잘 떨어질까봐 씻고 갔습니다.(웃음)
딱지는 집에 있을 때도 떨어져요.정말 큰 건더기가 나와요.~놀라지 마세요.(웃음)
통원 치료 동안 진통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기 때문에 지수술 부분의 코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술 후 1개월 후 재수술
그런데 한 3주 정도 지나서 얼굴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좀 심해지거든요.
지금까지도 그런 통증이 있는 의사에게 물어봤는데 점막이 붓고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만 했어요.
그런데 이런 거 있잖아요.이것은 수술 후 통증이 아니라 수술 전에 부비강염으로 아팠던 느낌이었습니다.
의사에게 다시 말해서 내시경으로 보니 물집이 다시 생겼대요.
저는 좌절했어요.아… 그럼 다시 수술을 해서 이런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건가.의사 선생님 말로는 수술한 구멍은 잘 뚫려 있기 때문에 물집만 끼우면 되는 간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분마취도 된다는데 저는 수면마취로 했어요.
이번에도 거즈를 넣었는데 집에 가기 전에 뺐던 것 같아요. 예전처럼 아프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회복 시간을 갖겠습니다.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문하여 진료를 했고, 이번에는 표를 끊거나 하는 일은 없어서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얼굴이 지긋지긋한 건 여전히… 그렇게 일주일에 한 번 치료받고 2주에 한 번 이렇게 진료받는 주기가 길어졌어요.
그런데 그동안에도 저는 얼굴이 가려워서 뭔가 뻐근한 느낌이 계속 들어요.
이것을 의사에게 이야기해도 수술은 잘 되어 있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점막 부기가 가라앉으려면 한 달 이상 걸리니까 기다려보자, 그런 얘기만.
그래서 이번에는 근처에서 수술 전에 진료를 받은 곳으로 갔습니다.
거기서도 수술은 잘 되고 있는데 얼굴이 찌릿찌릿한 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아무튼 재수술하고 나서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세 달이 지났는데 얼굴에 뭔가 이상한 느낌은 계속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또 다른 데 가서 진찰을 받아 보니까 수술은 잘 되어 있었는데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까 점막이 부어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뭐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더 지켜보려고 했어요.제가 부비동염 수술 리뷰를 쓰지 못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완전히 좋아진 것도 아니고 애매하고… 완전히 나으면 그때 리뷰를 쓰기로 결심했거든요.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굳어지고 가려운 건 여전했어요.
이때 피부과에도 또 갔어요.피부 표면이 가려운 게 아니라 안쪽 어딘가 가려웠거든요.이때가 재수술한 지 한 6개월이 지났을 때였어요.
그러나 피부과에서도 별다른 증상은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7~8개월이 지나면 가려운 것도 좀 나아지고
병원에 가서 찍은 엑스레이에서도 예쁘게 나왔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편한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자고 일어났더니 노랗고 진한 가래가 계속 생겼어요.수술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그러고 나서도 병원에 가서 가래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알레르기성 축농증 같은 경우는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구조족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수술 후에 좋아지는데 저처럼 알레르기성 때문에 코가 붓는 것은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그래도 수술 전후가 다른 것은 구멍을 뚫어 진해도 예전처럼 아프지 않고 쉽게 배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런 농담이 자고 일어났더니 가래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지금은 그렇게 살아 있습니다
그래도 축농증 증상이 심해진 것은 수술 후에 한 번 밖에 없습니다.한번 수술 구멍이 막힌 게 아니라 감기에 걸려서 안이하게 생각하면 또 콧속이 부어 숨쉬기가 어렵더라고요.그걸 방치하면 진드기 증상이 생기는 거예요.
이거는 병원에 가서 2주 정도 약을 타서 먹었더니 막힌 코도 벌어져서 농도가 또 배출이 됐어요.
수술 구멍이 막히면 재수술 해야 된대요.
현재 상태는
현재 상태는 농담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그게 배출이 돼서 아프지는 않고 코 세척을 해서 훅 풀어보면 안쪽에 있던 진도가 툭 나오는 느낌이 있어요.그때가 되면 콧속이 시원해져요.
평소에 코를 풀면 안 나오는데 뭔가 저 깊숙한 곳에 진함이 느껴져요.흐흐흐흐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배출이 돼요.
평소 코 세척 관리 잘 해주시고 정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묘기증도 있고 알레르기가 심해서 그런지 100% 완치는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리뷰를 읽으면서 저 같은 분도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봐도 좀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진해서 되는 체질? (웃음)
그래도 수술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진하고 코가 좀 답답한 것을 제외하면 어떻게든 지낼 수 있습니다.코 세척하시면 돼요.
그리고 제가 1년 정도 코 세척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하고 밑에 영상 링크를 띄운 것처럼 바꿨는데 이건 차이가 큽니다.
수술하고 구멍이 나 있는 분은 꼭 이렇게 세척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분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공식 채널에서도 코 세척 방법은 제 아래처럼 알려주셨거든요.
저는 정말 도움이 됐어요.
ps 저는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것도 같이 해서 구조적인 문제를 더 고치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부비강염 수술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오랫동안 제가 못 쓴 것도 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답장은 꼭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 팀장입니다.부비강염 증상을 1탄으로 쓰고 2탄으로 수술 리뷰를 올리려고 했습니다.그런데… blog.naver.com 안녕하세요.김 팀장입니다.신축 빌라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시연 엄마 김 팀장님도 바쁘시고 제가 지금…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