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첩보물 범죄 스릴러 [미드 추천] 킬링 이브

킬링 이브 (Killing eve) 2018 – BBC America / 워처 액션 / 모험 / 드라마

영국 정보국(MI5)의 명석한 보안 담당자 이브는 사이코패스 여성 암살자에 대한 흥미로 머릿속이 가득하고 멋진 스파이 요원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살인의 재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이코패스 암살자 빌라넬이 서로에게 집착하며 엎치락뒤치락 대결이 흥미를 끈다.

IMDB 평점 : 8.3/10

아마존 평점 : 4.7/5

로우톤 토마토 평점: 89%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이기리스의 소설가 루크 제닝스의 소설 코드네임 빌라넬을 원작으로 한 영국 블랙 코미디 첩보 드라마 킬링 이브입니다. 한국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던(산드라 오)의 작품이기도 하죠.

재미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넷플릭스와 BTV를 오랫동안 이용하던 관계로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됐어요.(킬링 이브는 Only 와처) 감상평가는 직설적이고 단도직입적으로 하는 게 좋아요.너무 재밌어요. 왜 다들 이 드라마 ‘킬링이브’를 보기 위해 와챠에 가입하는지 알 정도로 재밌었어요. 어제 하루에 한 시즌을 다 봤고 시즌2를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려요.

드라마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캐릭터의 배경이 잘 드러나지 않고 빠르게 흐르는 스토리 라인 때문에 불편해 하는 리뷰어가 살짝 보였는데 저는 그런 부분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극 초반부터 생각보다 친절하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캐릭터를 빨리 표현했어요.가학적으로 보이는 사이코패스의 주인공 빌라넬을 보면 가끔 피식 웃음이 나오고 스스로가 이게 나, 왜 이래?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기할 때가 많은데 보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감독의 포인트라고 한다. 근데 ‘덱스터’와는 많이 다른 드라마!

한동안 평범한 로맨스 드라마나 같은 패턴의 예능만 보다가 이런 독특한 느낌의 드라마를 보고 몰입이 단번에 잘 됐어요 분명히 제임스 본드 못지않은 스파이로 Sexy, 액션 등을 잘 살렸는데도 그 이상의 많은 요소들이 잘 숨어 있어요. 첫 번째는 드라마의 이국적인 배경! 크 요즘처럼 코로나라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유명 도시를 왔다갔다하며 그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스파이들의 드라마. 아름다운 유럽의 배경으로 그에 맞는 라디오 배경음악이 눈요기가 됩니다.

두 번째는 패션 정보로는 ‘제임스 본드’가 유명하죠? 그리고 남자들이 주인공에게 반하는 요소 중에는 물론 액션 부분도 있겠지만, 팬시한 소품에 큰 관심을 보여줍니다. 멋진 슈트, 시계, 안경, 그가 타고 있는 자동차 등 모든 소품에 관심이 쏠리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남자분이라면 저는 모르겠지만 여자분이라면 이 드라마도 그런 부분에서 보는 재미를 크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보국에서 일하지만 생각보다는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던 이브(산드라 오)와 달리 암살자(빌라넬)는 정반대의 패션 감각을 보여줍니다. 죽인 대상 집의 이불 천의 색감과 최고급 질감에 반해 집착해 같은 것을 주문하는 등 극중에서도 버젓이 두 주인공의 성향을 비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에게도 사랑받을지 모르지만, 사이코패스 비라넬의 성별을 불문하고, 보통이 아닌 성취향. 그런 야한 장면을 작품은 거침없이 담았습니다.(제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었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귀아물이 서투르신 분들은 이 드라마를 그만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미를 주는 여러 요소 중에서 단연 배우들의 연기 부분을 논할 수밖에 없죠 극중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은 배우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연기력이 출중했는데 없던 굿폰도 끌어올리는 자랑스러운 배우(산드라오)의 연기력은 정말 아무리 극찬해도 충분할 정도로 이브 그 자체였어요. 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는지 드라마를 보면 금세 인정하게 됩니다. 함께 출연했던 동급생 킬러 빌라넬 역의 조디 커머가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고.

드라마를 본 분들이라면 그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조디 커머)의 매력에 빠져들죠. 굿판을 빼고 냉정하게 말하면(산드라오)의 연기력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원작 코드네임 빌라넬의 시나리오를 살렸다는, 이 드라마 킬링 이브 자체가 이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의 매력에 관객이 빠져들도록 셋업돼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팔색조 같은 캐릭터를 (조디 코머)보다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킬링 이브 하면 (조디 커머)의 다양한 표정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어쨌든 수많은 드라마의 여우주연들을 제치고 그해 여우주연상을 탄생시킨 드라마에 그녀 못지않은 연기력의 여우주연 하나가 더 있다. 배트맨에 조커가 있고 추격자에 김윤석과 하정우가 있듯이 명작에는 늘 양대 산맥의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제대로 부각돼 사람들의 입에 오른다. 무조건 봐야 하는 드라마라는 거죠.

어제 하루에 시즌1을 다 보고 리뷰를 쓰느라 시즌2와 시즌3가 어떻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겠는데 시즌1을 보고 계신 분들은 후회하는 일이 없다고 강력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영어공부를 위해서 미드를 찾아보는 분들에게도 이 드라마는 좋을것 같습니다. 영드라마라 그렇기도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발음을 정확하게 하려는 것이 의도적인지 귀에 꽂혀들려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영국식 블랙코미디도 무리하게 던지지 않고 생각보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되어 있어 영어 청취자들의 실력 향상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10점 만점에 8.9점! 강력추천 드라마 ‘킬링이브’ 였습니다.그러면 리뷰는 여기까지~

<킬링 이브> 시즌1 예고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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