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닥터 올웨이즈입니다.오늘은 아토피 피부염과 에보프림(달맞이꽃기름, 감마리놀렌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 중 하나가 감마 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입니다. 이 감마 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에서 필수 지방산이기 때문에 체내에서는 합성할 수 없고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리놀렌산 대사 과정
이 리놀렌산은 대사가 되어 세라마이드 형성이나 프로스타글란딘의 전구체로 사용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성분인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리놀렌산을 감마리놀렌산으로 전환하는 효소인 delta-6desaturase의 활성이 저하되어 있고 감마리놀렌산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서 낮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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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종자유(Evening primroseoil, EPO)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통해 보충하게 되면 혈중 감마리놀렌산 농도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도 호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다림바이오텍 홍보자료 중국내에는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유통 중인 제품은 다림바이오텍의 ‘에보프림 연질캡슐’이 유일합니다. 그 제품은 또한 소아용 일반의약품으로도 나와 있습니다.이 약은 캡슐 모양을 하고 있지만 화학적 성분의 약은 아니다”지방산(기름)”을 압축했기 때문에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당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한 캡슐에 40mg이 포함되고 있는데, 성인 및 13세 이상으로 권장되는 용량은 1회 160~240mg, 하루 2회로 1~12세의 경우 1회 80~160mg, 하루 2회 복용해야 합니다. 즉, 성인 및 13세 이상에서는 하루에 8~12캡슐, 1~12세의 경우 하루에 4~8캡슐이 권장 용량입니다.아무리 약이 아닌 서플리먼트이라고 생각해도, 한번에 4캡슐을 먹어야 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환자의 약물에 대한 적응도가 낮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문헌에서 감마 리놀렌 산의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효과를 공통으로 보고하고 있어 상기 회사 다림바이오텟크 영업 사원이 준 홍보 자료 문헌이 아니라 최근 문헌을 짧은 몇가지 살펴보면..안데르마톨 Vol.30, No.4, 20182018년도 Ann Dermatol에 발표된 논문은 경증 아토피 피부염 한국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25명은 달맞이꽃기름(EPO)을 1일 8캡슐 투약했고, 25명은 플라시보를 투약했습니다.아토피 중증도를 나타내는 점수인 EASI 점수가 투약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호전되는 경과가 나타나며,EPO(달맞이꽃기름) 섭취로 피부장벽 기능이 향상되고 경피수분손실(TEWL)로 줄어피부 수화 정도가 플라시보군에 비해 EPO(달맞이꽃기름)에서 더 증가했습니다.신기하게도 주관적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점수인 VAS 점수 상에서는 양군 간 차이가 없었고 혈중에 존재하는 IgE 항체도 양 그룹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스테로이드나 다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피험자는 보습제만 사용하고 오로지 달맞이 초유와 플라시보군만을 투약하였기 때문에 위 데이터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달맞이 초유(감마 리놀렌산)의 효능을 나타내는 매우 좋은 연구로 보입니다. 그런데 VAS 개선이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쉽네요.안데르마토르 Vol.32, No.6, 20202020년에는 재미있게도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 주사(Rosacea) 환자에게서 감마 리놀렌산을 미노신 치료에 추가하는 에드온(Add-on) 치료에 대한 논문이 있었습니다. 주사피부염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주사피부염이 아니라 주사입니다.감마리놀렌산군(n=16명), 과플라시보군(n=15명) 두 그룹으로 나눠 구진농포성주사(PPR)와 홍반혈관확장주사(ETR) 환자가 거의 절반씩 비율로 배정됐습니다. 감마리놀렌산 그룹은 미노신 50mg을 하루 2회와 320mg의 감마리놀렌산을 복용했고, 플라시보군은 미노신 50mg을 하루 2회와 대두유를 플라시보로 복용해 8주간 추적 관찰했습니다.결과는 흥미롭게도 GLA 투여 그룹이 위약군보다 훨씬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상기 GLA 투여 환자는 4주에서 8주에 걸쳐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임상 사진상에서도 관찰되는데, 아래 플라시보군 투여 그룹은 호전되지만 GLA군에 비해 반응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기계로 측정해 봤을 때 통계적으로는 TEWL과 Corneometer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홍반과 멜라닌 지수 등 다른 측정지표에서도 GLA 투여군에서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서 좋아진 걸까요? 아니면 항염 효과에 의해 주사가 좋아진 것일까요? 주사로 감마 리놀렌산을 투여한 연구는 본 연구가 처음으로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입니다. 그러나 GLA 단독 투여에 관한 문헌 보고가 없어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 수가 적어 통계적 검정력이 부족하고, 또한 ETR, PPR 중 어느 유형에서 더 효과적인지 역시 대상자 수가 적기 때문에 분석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향후, 새로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오늘 포스팅의 결론입니다. 달맞이 초유(감마 리놀렌산)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 호전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예로부터 많은 문헌에 의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거는 충분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인 분들은 GLA 복용이 피부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로 주사(rosacea)에서 미노신(minocycline)과 감마리놀렌산을 병행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고한 연구가 있는데 앞으로 더 대단위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닥터올웨이즈피부과의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15층이상 닥터 올웨이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이상 닥터 올웨이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