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수족관 – 다시 기승전 수족관

압구정 부근에서 술을 마시면 막차에서는 단풍철이나 수족관에 오게 됩니다.워낙 자주 오는 가게라 대여섯 번 정도 방문하면 한 번 정도 포스팅해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수족관은 펄셸 사장이 젊은 시절 창업해 운영 주체가 바뀐 뒤 사라진 강남의 전설 같은 해산물 포장마차입니다.

그 당시 기승전-수족관이었던 시절도 있었어요.요즘 다시 기승전 수족관 같은 느낌.

클램차우더(12000원)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수족관에서도 소주를 파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클램차우다는 소주랑 궁합이 아주 좋죠.수족관에 오시면 이건 꼭 주문해주세요.나는 한 그릇만 먹고 가기 아까워서 두세 개씩 주문하는 날도 있어요.

까마귀 보야 (35000원)해산물 신선도도 좋아요.이런 가벼운 해산물 메뉴가 있기 때문에 2차나 막차로 와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산낙지(18000원)장어튀김(22000원) 날것만 먹으면 질릴수도 있어서 튀김메뉴 라인업도 있습니다.처음에는 제가 알던 모습과 컨셉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수족관으로 나타나 새로운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시대가 바뀌면서 외식업 시장도 바뀌고 손님들의 시각도 바뀌었을 텐데 그때와 같은 컨셉으로 수족관이 나왔다면 사람들의 향수를 채워줄 수 있었을까, 과연 지금의 저는 자주 갔을까, 새로운 수족관이 지금의 제 시간을 알차게 해주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수족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37길 30수족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37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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