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이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신 커버리지 밖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는 위성통신으로 전파가 닿지 않는 장소에서도 긴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폰 위성 연결이 보편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위성통신 기능은 스마트폰이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고도 300~1000㎞ 상공에 있는 저궤도 인공위성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기지국이 없는 산간·오지 같은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신호를 잡을 수 있다.
스마트폰 내장형 안테나 등으로 위성 자체를 전파탑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인터넷 접속 환경을 구현할 필요가 없다. 통신용 장비나 단말기를 새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긴급구조문자(iPhone14)나 간단한 문자메시지를 전송(메이트50)할 수 있는 미흡한 수준이다. 앞으로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