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클 16회 마지막회 줄거리 결말
확장성 심근증 진단을 받은 왕준혁.
그는 그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콘서트 준비를 강행하지만 송하음이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 데 이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왕준희와 주경일까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결국 콘서트를 취소하게 된 왕준혁은 가족의 간절한 기도 아래 인공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퇴원 당일 심장을 붙잡고 쓰러져 또 한 번 응급수술을 받게 됩니다.
심장이식밖에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온 가족이 깊은 절망에 빠진 가운데 민지후는 “아저씨는 나한테 슈퍼맨이야, 다 아니라고 할 때도 아저씨는 다 해냈다. 아저씨에게 절대 나쁠 게 없다며 신뢰를 보였고 의식을 되찾은 오아준혁은 민지후에게
아저씨도 네가 소원 하나 들어줬으면 좋겠다. 딱 20살이 되면 데뷔해서 앨범을 내고. 그래서 자몽 어워드, 케이팝 페스티벌 다 석권하고 빌보드 진출하는 거야. 삼촌이 이루지 못한 꿈, 네가 이뤄줘’라는 소원을 남깁니다. 그리고 잠시 후 왕준혁은 정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무대에 올라 민지후와 함께 꿈에 그리던 듀엣곡을 선보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7년 뒤 대세 유망주 뮤지션으로 거듭난 민지후가 방송 인터뷰에서 아저씨는 바보가 됐어요. 딸 바보”라며 건강을 되찾고 딸 혜리의 아버지가 된 왕준혁을 소개했고, 이어 왕준혁과 송하음, 왕준희와 주경일 가족 모두가 모여 혜리의 생일 음식을 준비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그리고 추억의 장소 핫바를 다시 찾은 왕준혁과 민지후가 듀엣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꽉 찬 헤피엔딩으로 앵클의 막을 내렸습니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앵클은 시트콤 형식에 그친 원작과 달리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강남 4구를 배경으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차별과 자율학고에서 일반학교로의 전환, 가정폭력 사회문제, 주거공간 갈등과 교육문제 등을 꼬집는 현실 스토리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노래와 뮤지컬 장면 등을 녹여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한 편의 따뜻한 동화를 보는 듯한 감성적 연출로 극에 더욱 깊은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