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시 면접에서 문·이과생의 구분 없이 시사·경제 상식은 ‘필수’입니다.「성균관수학숙」에서는 면접을 대비하여 『시사토론동아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시사와 상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콘서트 ‘싸이 흠뻑쇼 2022(깜짝쇼)’를 약 3년 만에 개최한다. 흠뻑쇼는 말 그대로 관객들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지만 최근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연을 위해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다.
싸이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흠뻑쇼의 구체적인 투어 일정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며 본격적인 공연 시작을 알렸다. 공연은 7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천, 서울, 강릉, 수원,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대표적인 콘서트인 흠뻑쇼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환영하는 이들도 있지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앞서 싸이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흠뻑쇼에서 회당 300t의 식수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현재 한국은 평년보다 비가 적게 오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뭄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전국 강수량은 154.9mm를 기록했다. 평년(222.1~268.4mm)에 비해 강수량이 크게 줄어 저수지 등이 말라가고 있는 점, 여기에 농사와 가축을 키우기 위해 물을 넣어야 하는 농축산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싸이의 깜짝쇼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흠뻑쇼 개최가 문제없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공연을 위해 정당하게 돈을 주고 구입한 물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주장한다. 공연 개최를 비난하려면 골프장이나 수영장, 목욕탕을 이용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는 것, 반면 공연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이들은 올해처럼 가뭄이 든 해에는 물을 사용하는 콘서트를 자제하고 다른 행사를 고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정당하게 구매한 물 문제없다 vs 가뭄인데 자중해야지 자기 생각 100자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