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수술 후(편도결석)

대전 아데노이드 수술 리뷰가 별로 없어서 도움이 되기 위해 남기는 리뷰 – (음체)

성인 수술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수술시키는 부모의 마음은 어떤지 유아 아데노이드 수술은 대부분 서울권이나 경기도권이었고 대전은 뭔가 자랑할 만한 병원은 맘카페에서 정보를 주고받는데 그나마 이름이나 병원명은 모자이크 처리라 어려웠다고 해서 유명 대학병원 원장을 찾아갔지만 부재했고 급한 나는 찾는 김에 수술 경력 리뷰가 많은 곳을 살폈다?그래서 찾아간 (직접적인 감상은 없었다) 전부 건너간 이야기

대전에서 하는 게 맞지만 취해서 잠에서 깨지 않으면 어쩌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대전 유성선병원 이성부 원장의 진료를 받기로 했다.

아니 수술 안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결국은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결정(그리고 수술 후 알아보니 편도결석이 있었다) 아데노이드는 100이면 90이고 편도선은 0~5단계면 2~3단계인데 더 커질 가능성은 어차피 할 거면 묶어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할 거면 같이 하자.결심하고 예약하고 나서 알코올 중독자인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 걸렸다고 해야 되나?(예약 다음날 콧물이 난다고 했더니 열과 컨디션 등등 보고 다시 연락달라고 했다) 근데 열은 전혀 없고 (열시합을 해서 열이 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열과 정성을 다해 대접한다.ㅋㅋ수술직전까지(피를 빼줄게^^)고민…

아 그래도 예매하자.어차피 해야할 일…태어난 목소리가 안좋아서 허스키하고 잘쉬고 감기에 걸리면 편도선에서 붓고 입냄새가 심해서 코를 골고 수면무호흡이 3~4살정도 보여서 해야겠다고 상상은 했는데..4살 100센치넘고 17킬로w15 넘으면 수술가능.. 해야지 어차피 할 거면 해야지…

마음을 가다듬고 병원에 감수술 전날(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식사는 일반식. 주사 없음.

즐거운 아이, 계속 즐거운 아이, 유튜브 마음껏, 엄마 독식, 하고 싶은 거 다 해.

병실 선택권이 없었는지, 내가 무지했는지 그냥 가라는 대로… 생각보다 쾌적해?그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다들 아저씨

재밌어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다음날 – 아침… (수술 당일 20월 12일금) 오전부터 수술이 진행되는 순서대로 되면 7시 넘어서 링거 들어가…

이제 너무 어리기도 하고?혈관이 안좋아보이는 의상까지 달라ㅋㅋ 포스에서 남다른ㅋㅋㅋ 사람이 와서 링거맞아주는(한방에) 그전에 여럿이 왔다갔다하고 호출처럼 울고 난리였는데 타고 애 잡아서 한방에!

네, 그리고 갈게요.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날은 참아줘 잘다녀와웃으며 안녕.

아이가 눈을 뜨고 있는데 데리고 가서?어? 안 잤는데요?마취된 거예요? 그러면 애들은 이래~ 어른들은 본인이 사인하는 것 같아.

돌아보고 기다리는 시간에서 시간이 가지 않아요.대기실 말고 수술실 밖에서 1분이 1시간인가 봐요.보내는 순간부터 울어요.그냥 눈물이 줄줄 흘러요.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서 무사히 마치고 나오길 기도하며 이 세상에 있는 신들에게 기도하기를..

아, 그런데 안 나와.

다른사람들어가도 안나오고 (수술순서상 어린순?이라고 알고있어)

회복실에 들어간 사람도 있는데 얘는 계속 수술 중이래~ 눈물이 주룩주룩 계속 발동하는데 의사가 나왔어.의산지도 모르고 ㅋㅋㅋ 이미 머릿속 백지… 와서 00기를 하게…편도선이 어른스럽고 적출되면 결석이 있는 아데노이드는 90으로 제거하면 호흡이 편할 것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글자 하나하나 새기고 끝

그러면 학부모님 들어오세요.가운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고 들어갔는데 마취가 깨는 순간의 그 고통은, 하… 안보이고 안 들리고 모른다고…… 발버둥치고 외친다.. 나 정말 힘이 있는데, 몸부림치는데, 내가 떨어졌다.아, 이거는… 나중에…

그리하여 병실로 오다

자는 것 같은데? 아니, 눈 떠… 깨줘서 고마울 뿐

요양 계속적으로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수술을 하고 나와서 잠을 전혀 못잤다

잠을 안자는게 좋다고 했는데 수술을 오전 1번하고 저녁 8시쯤 잔다.

나는 그때서야 입맛이 폭주.

우리 딸은 집에서 아빠와 요양중..(안심)

그날 밤은 악몽인지 생각나자마자 깨어나 새벽에 울었는데 그 작은 병원 침대에서 둘이 같이 자고 – 다음날 아침,

외래를 보고 바로 퇴원인데, 입속해야 하는데, 아~~자체를 안하고 1시간 반 대기… 보고 왔는데, 그 순간에도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수술을 시켰나…

그런데 숨소리 깊이?그 자체가 다르고 허스키한 쇳소리가 사라지고… 아무튼 만족스러운 소감!

내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인데 부디 잘 낫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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