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혈압 환자가 운동해야 하는 이유는?

젊은 고혈압 환자가 운동해야 하는 이유는?

맵고 자극적인 인스턴트, 배달 음식 문화는 고혈압을 증가시키는 원인입니다. 특히 젊은 고혈압은 식습관이나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50대 이후 나이가 들면 생기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도 많아졌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합니다.

젊은 고혈압,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고혈압 치료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20~30대는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치료율도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20~30대에서 고혈압 유병률이 10% 이상이고 고혈압 전 단계는 32%에 달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흔한 질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나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게다가 젊은 층은 고혈압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오히려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 진단률이 높은 편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고혈압 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1.6배 감소합니다. 약제를 복용하지 않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비례해서 올라갑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거의 무증상입니다. 증상이 없고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증상 고혈압도 혈관이나 장기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비대증, 미세단백뇨, 동맥경화증, 망막손상 등은 대표적인 무증상 고혈압에 의한 장기손상입니다.

고혈압, 운동해야 하는 이유?일반 성인병과 마찬가지로 고혈압도 관리를 위해 운동과 식생활 관리는 필수입니다. 밋밋한 먹는 법,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비만은 젊은 고혈압의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체중 유지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고혈압 관리지침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최소 주 5회 이상 중강도로 30분~60분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강도란 조금 숨이 차서 땀이 나는 정도를 말합니다. 운동은 한 번에 길게 하는 것보다 짧더라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운동 강도나 환경을 잘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급증시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강도로 하기보다는 저강도에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또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심야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관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야외 운동 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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