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으로 질타당하고 부회장이 머리 숙여 사과하는 현 사태를 보면 비상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GOS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하지만 쉽게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래도 기대해 보면 하반기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Z플립3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런 예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4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 목표치도 전작보다 많은 360만개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DSCC 대표 로스 영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 달 갤럭시Z 플립4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만 870만 개를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폴더블폰 기술의 초격차를 어떻게 벌릴지도 관심사입니다. Z플립3이 예상외로 헐값에 출시되면서 대중화에 성공하고, 이런 소식에 자극받은 중국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구글과 애플도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갤럭시 폴더블폰은 대중화에 성공했지만 접는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힌지 주름은 아직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방수 기능이 추가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어 제품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주름 문제를 중국 업체가 개선한 만큼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

카나리스라는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접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400만 대 이상에서 2024년에는 300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만큼 2~3년 내에 많은 폼팩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4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에는 S펜을 본체에 내장하고 초박막 강화유리 UTG도 업그레이드돼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와 함께 활용도가 높은 외부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러한 변화를 통해 현재의 GOS 논의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단순히 접는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일지도 주목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완전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특히 모바일 AP의 경우 애플과의 성능 차이가 상당히 나기 때문에 관련 투자와 연구를 통해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주력해야만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용절감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선택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GOS 논란이 쓰지만 좋은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진출하는 중국 기업을 제치고 새로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