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김철민의 근황 덕분에 행복했다. 의미심장문 남기고(나이/노훈아 여동생/담배/가족)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사진을 환하게 웃고 있는 이전 사진으로 바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철민의 페이스북 사진 속 개그맨 김철민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폐암 말기로 암 투병 중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전인 10일에는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다시 김철민은 맨 위의 사진인 환하게 웃는 사진을 다시 11에 올렸습니다. 이 사진을 본 이들은 “다시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때 미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겨낼 수 있다”며 응원의 따뜻한 마음을 댓글로 남겼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김철민은 2019년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뒤 줄곧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철민은 잘 알려진 나훈아의 가창 가수 ‘노훈아’ 김갑순의 동생이기도 한데요. 그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현재 몸 상태는 투병생활 2년이 지났고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직접 밝히기도 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환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칼치료를 받았다”고 전하며 “현재 24시간 진통제를 2시간마다 맞고 있다”는 글도 달았습니다. 김철민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김철민은 2019년 7월 허리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뒤 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부모님이 암으로 돌아가신 것과 형 노훈아, 김갑순도 암으로 돌아가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김철민은 암 투병 중개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 항암 치료를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복용 8개월 만에 효과가 없자 복용을 중단했어요. 지난 8월에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는 말없이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김철민은 가족력을 항상 고려하고 술과 담배도 조심했다고 합니다. 김철민의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간암으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김철민의 본명은 김철순이고 1967년생으로 55살입니다. 가족으로는 형 노훈아가 있었지만 2014년 1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김철민은 미혼 상태입니다.

김철민은 개그맨 이미지보다는 대중에게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했던 가수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사실상 원조 버스킹 공연 연예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 한 자루만 들고 버스킹 공연을 하다 김현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2020년 건강 상태 악화로 김철민은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이라고 여행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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