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없었어 + 환생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암

별일 없었던 + 환생넷 토플릭스에서 주로 선택하는 장르 두 가지는 바로 로맨스와 스릴러! (나의 기준) 무심히 보기엔 이런 영화가 제격이다. 3월 영화 목록을 보면 로맨스와 스릴러가 퐁당퐁당 보고 있다. 그저께는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두 편을 묶었고, 오늘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두 편을 역시 짧게 묶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와 <환생>의 두 가지인데, 비슷비슷해서 길게 쓸 필요는 없다.

아무 일도 없었던 Calibre, 2018

이야기.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본’과 ‘마커스’는 주말 스코틀랜드로 사냥 여행을 간다. 휴가 분위기에 취해 두 사람은 첫날부터 과음을 했고, 현지 여성과 데이트와 비슷한 것도 즐겼다. 다음날 사냥을 하러 잠시 차를 몰고 숲에 도착했는데 어라? ‘봉’이 총알을 안 가져왔어 할 수 없이 ‘마커스’는 자신의 총을 그에게 빌려주었고, 이는 모든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스포있음*

‘본’과 ‘마커스’는 비록 친구사이긴 하지만 결코 대등해 보이지는 않아. 극중 대사로도 나오지만 주도하는 것은 언제나 ‘마커스’이고 ‘본’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느낌이야. 사냥을 즐기는 것도, 이번 여행을 계획한 것도 당연히 마커스라고 한다.

어쨌든 그렇게 둘만의 사냥이 시작되고 운 좋게도 봉은 사슴을 발견한다. 조심스럽게 눈을 돌린 후 방아쇠를 당겼는데 무슨 일이야! 사슴이 재빠르게 달아나자 뒤에서 총에 맞은 소년이 맞았다.

확인할 것도 없이 소년은 사망. 총소리에 놀라 달려온 소년의 아버지는 분노에 차 본을 향해 총을 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커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만다.

죽을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변명도 있었지만 일단 소년을 죽인 총이 본인의 것이라는 이유가 더 컸다. 총기법(똑같지?)이 있어 원래 신고한 대로 내 총을 쏴야 하는데 본이 총알을 뽑아왔기 때문에 마커스의 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냥 전 술을 마신 적도 있고 경찰에 보고해도 믿지 않는다고(그 짧은 시간에 판단을 내린 뒤) 마커스를 저지른 것이다.

가해자도 2, 피해자도 2명인 상황에서 둘은 역시 다시 마커스의 주도 아래 밤중에 시신을 묻으러 오기로 한다. 겨우 그 일까지 해낸 뒤 날이 밝으면 모른 척 떠나려 했는데 그럴 리가 없잖아!! 일은 꼬여 하필이면 그들 손에 죽은 부자가 마을 대장의 처남과 조카였다. 그들의 범행은 결국 발각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넘겨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선택은?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의 제목은 완벽하게 반어적인 의미였다. 그들은 ‘큰일’을 저질렀지만, 그것이 ‘아무 일도 없었다’ 상태가 되도록 수습하고 자기암시를 하려고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계속 코너에 몰리기만 해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마찬가지로 끌리는 극한 체험을 했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끝을 맺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냉랭하고 충격적이었다. 불쾌한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할 수는 없지만 몰입도는 나쁘지 않았던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이다.

환생Rebirth, 2016

줄거리는 안정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좀 지루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 카일에 어느 날 갑자기 대학 친구 잭이 찾아온다. 그러면서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며 그를 초청했는데 그게 바로 환생 체험이었다. 이게 뭐야 했는데 영상을 좀 찾아보면 괜찮을 것 같아서 한번쯤~ 하는 마음으로 주말에 정해진 장소를 찾아가는 ‘카일’. 근데 여기 좀… 이상해?

넷플릭스에서 내가 전에 봤던 영화와 비슷하다고 추천해 준 리스트에 있어서 보게 된 영화다. 그런 목록이 아니라면 내가 이 영화를 어떻게 알아~제목이 환생이라 판타지 스릴러 같은 걸 생각했는데~제목 그대로 환생 같은 건 등장하지 않는 영화였어. 저처럼 제목만 보고 판타지 스릴러 기대하셨던 분들은 빨리 멈춰주세요!

아무리 봐도 의아해 하는 곳으로 (자발적으로) 끌려간 ‘카일’이 겪는 신기한 체험, 그로 인해 점점 미쳐가는 (!) 그를 보는 것이 영화 <환생>의 포인트다. 극중 ‘카일’과 마찬가지로 도대체 이게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에 답답하고 안절부절못하고 간신히 결말까지 갔는데!!! 이건 이미 허탈감의 수준을 넘어선 어이없고 화도 안났어.

*스포있음*

즉 잭은 학창시절 카일의 말에 영감을 얻어 다단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카일이 은행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를 포섭하기로 한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주인공이 당했습니다. 나지는 그가 오히려 그들을 혼내줬어요.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영화 반전의 엔딩이다. 결국 ‘카일’이 다단계 핵심 멤버가 된대. 너무 놀라서 웃음밖에 안 나왔어

사람들은 이렇게 다단계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환생>이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황당한 결말!!

  • 이미지 출처 :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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