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신①] 첫 진료 | 임신 8주 초음파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Brigham-Faulkner | 보스턴 산부인과

안녕하세요 <보스턴>에 사는 새댁 현희입니다.

거의 두 달 만에 컴퓨터 책상에 앉은 것 같아요.이웃분들 잘 지내셨어요? ^^

지금까지 임신극 초반이라 불안한 마음에 모든 일을 멈추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초 불장난을 하다가 1년 반 만에 다시 와준 소중한 생명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미국은 적어도 임신 8주차가 되어야 첫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딱 8주차에 처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기 착상은 잘 됐지만 자궁외 임신이 아닌가 피비침은 없어야 하는데…

궁금하거나 걱정스러운 것을 유튜브나 블로그에 의존한 채 8주 초보 엄마의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ω; ))

범폼아, 엄마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따뜻한 봄에 태어나 너의 재능을 세상에 널리 자랑하며 살아가길!

예쁜 우리 아이가 ♥ 너무 소중한 우리 아이가 ♥ 내년 봄에 꼭 건강하게 만나자!

2021년 8월 5일 첫 진료부터 / 진료비 $40 (Standard Network / copayment) 브리검앤위민스포크너

<Brigham-Faulkner OB/GYN> 1153 CentreSte3C 산부인과는 남편과 상의 후 집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브리검앤위민스 분점, BWF로 다니기로 하였습니다.Brigham and Women’s Paulkner Hospital

이곳에서는 출산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출산 시에는 본점에 갈 예정입니다.

본점도 집에서 15분 거리!남편의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멀지 않아서 딱 좋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주차장은 지하/지상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쉽지만 유료입니다.

들어올 때 표를 뽑고 진료가 끝나면 주차요금 정산하는 곳에서 표를 제출하고 결제를 했어요.

첫 진료일 $6!

입구에서 방문자 스티커를 붙여 병원에서 제공한 마스크로 갈아입은 후 산부인과가 있는 3층으로 이동~!

남편과 저 둘다 백신을 맞아서 그런지 다행히 동반입장이 가능했어요.(웃음)

아침 9시 반 예약이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고 바로 진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깨끗했던 대기실도 깨끗하고 만족!

출처 : http://www.brighama ndwomensfaulkner.org 저의 담당닥터는 맨 왼쪽 Dale KWeldon이라는 중년 여성분입니다!

병원에서 추천받은 닥터인데 배려 영어를 사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책상, 간호사, 의사는 모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먼저 3층 진료실에서 간호사가 간단한 인적사항 확인과 함께 혈압과 체중을 체크해 주었습니다.

그 후 가은으로 갈아입고 닥터 만날 시간!

초진인 만큼 닥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유방검사, 자궁경부암 검사에 이어 초음파도 시행했습니다.

정말 얼마나 긴장된 순간이었는지…T-T

너무 작은 심장이 뛰는데 신기하고 감사하며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1~2분 정도의 짧은 질 초음파는 아직 아기에게 무리가 있다며 심장부위는 따로 묻지 않고 잘 뛰는지만 체크해 주었습니다.

3주 후(11주) NIPT 검사와 함께 심장 소리를 들려주신다고 합니다.^^

심장박동은 160sbpm으로 정상! 고마워 범범아! 건강해줘서♡

심장박동을 한국처럼 기기를 사용해서 직접 체크해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와서 진료기록을 보니까 160sbpm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정확한 심장 박동이야 어떻든 모든 것이 perfect라는 닥터의 말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 참고 <8주차 심박> 정상범위 ★ 149~172bpm ★

[미국 보스턴] 8주 첫 초음파 폼 안녕해상도가 그리 좋지 않았던 미국의 초음파 사진

하지만 제 눈에는 벌써 손발, 눈, 코, 입이 다 보이고 웃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하하^^;;)

혈액검사, 피 9병 빼기

진료를 마친 후 1층 Lab에서 혈액검사를 위한 피를 9개 정도 뽑았습니다. + 소변 검사

위 체크의 두 검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검사는 당일 결과를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FREET4 정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몇 시간 후 나머지는 모두 정상이었는데 이게 뭐였어 129…

입덧때문에 못먹어서 그런지 임신전에는 정상이었는데…T_T

FREET4(티록신,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간당 정상범위,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는 정상범위를 초과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불현성(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아직 갑상선 기능 저하증까지는 아니지만 곧 FREET4 호르몬도 낮아질 확률이 있고 조심해야 할 황색 신호 상황이래요.

태아의 경우 임신 초기의 갑상선 호르몬을 스스로 분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엄마의 호르몬을 나누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레보시록신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뇌와 신경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여 경구용 갑상선 호르몬제(Levothyroxine)를 복용하기로 하였습니다(4주마다 재검!)

아기한테는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대요!

우리 아기 IQ 떨어지면 안돼 ^^ 엄마가 잊지 않고 매일 잘 먹을 거야!

포스팅을 하는 오늘은 벌써 11주 2일입니다.^^

다음 주 드디어 중기에 접어들다니…아랫배도 좀 나온 것 같고 생각보다 시간이 잘 흘러가더라고요.

지금까지 한 번도 하혈을 내지 않고 잘 버텨준 범법에게 너무 감사드리고요.

힘든 입덧 기간에 회사 일로 집안일도 맡아준 남편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컨디션이 좋아지면 11주에 진행된 NIPT 검사 리뷰도 공유해보겠습니다! Bye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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