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의 종류와 치료법이 궁금하다면?향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각종 안과 질환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과 질환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초기에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점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보다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눈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며, 작은 변화라도 눈에 느껴지는 대로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는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의 증상부터 원인, 치료 방법 등 녹내장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질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인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 결손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시신경은 망막으로 받아들인 광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시신경이 손상될 경우 사물을 식별하고 인지하는데 문제가 생겨 결국에는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녹내장은 크게 만성 녹내장과 급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만성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기 때문에 뚜렷한 녹내장 초기 증상이 없고 말기 단계가 되면 시야가 좁아 보이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눈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두통이나 오심, 구토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시력이 급속히 저하될 수 있지만 급성 녹내장은 응급질환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발생 24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서 신속하게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녹내장 발병률은 증가하지만 최근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녹내장 환자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20, 30대 젊은 나이에 녹내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고도근시 진행률이 높아지고, 특히 과도한 음주나 흡연, 엎드린 자세, 머리에 피가 집중되거나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지만 안압 검사, 시야 검사, 시신경 검사 등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법이 한번 손상되면 신경은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고 안압을 낮추는 목적의 녹내장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안압을 낮추는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을 사용하는데, 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이나 방수 생성을 감소시켜 안압을 낮추는 경구약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는 레이저로 홍채에 구멍을 뚫어 방수가 자유롭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레이저 홍채 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고 만성 녹내장은 레이저로 전방위를 넓게 만들어 방수가 잘 배출되도록 하는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결정되는데, ▶전방과 결막하 공간 사이에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수술인 섬유주 절제술이나 ▶방수유출장치관을 삽입하여 전방 내 방수를 결막하 공간으로 빠져나가도록 하여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녹내장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유일한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최근에는 발병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여 근거리 작업을 하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엎드려 수면을 취하거나 복근, 물구나무서기 등의 운동이나 자세 등도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또 녹내장은 날씨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특히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체온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