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최고의 프로파일러와 국제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여 일어나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
영화를 보기 전 짧은 리뷰를 봤을 때 영화 제작비를 캐스팅 비용으로 썼느냐는 혹평이 있어 고민했지만 시간 때우기용 영화를 보고 싶어 보게 됐다.
화려한 캐스팅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영화 B급 병맛 대사가 생각나는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연기가 익숙하다.생사가 달린 상황에서도 코믹한 연기를 하는 그의 뻔뻔한 연기가 그 맛을 살려준다.
드웨인 존슨
FBI 프로파일러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탈옥과 범죄에 투신하게 된다.분노의 질주가 강렬하게 떠오르는 그의 연기는 액션과 힘 중 어느 한 쪽에 약간 떠 있는 듯하다.
갸루가돗토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그는 이 영화에서 빼어난 미모와 지능을 겸비한 도둑으로 나온다.사실 원더우먼을 보지 않아서 그녀가 누군지 몰라 검색해봤다.얼굴은 낯이 익는데, 분노의 질주에도 몇번이나 나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다.178cm의 장신에 2m는 돼 보이는 긴 다리가 눈에 쏙 들어왔다. 예쁜 언니를 몰라봐서 미안해요.
브로맨스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 레이놀즈 둘이서 전반적으로 그 영화를 전개하고 있다. 둘은 적에 대치했다가 다시 공생해 다시 적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속고 속는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둘의 관계성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돼
보기 좋은 앙숙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지만 스케일은 꽤 크다. 도둑질을 전 세계적으로 돌아다니며 하다.어느 나라를 다녀올 때마다 옷차림과 배경이 화려하게 변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크리셰가 너무 느낄 수 있는 역전은 아쉬웠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굴 안쪽에서 기다리던 차에 올랐을 때 익숙한 세트장에서 열심히 운전하는 척하는 것 같아 긴박감을 느끼지 못했다.
화려한 달걀 세 개를 훔치고 막상 마지막에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은 아끼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달걀을 왜 그렇게 힘들게 훔쳤는지 맥이 빠졌다.
그리고 두 남자가 모든 것을 열심히 계획하며 고난을 딛고 결과의 눈앞에 와서 달걀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 언제나 비숍이 눈앞에 나타나 납치해 간다.
비숍이 하는 것은 미모를 이용해 컴퓨터를 몇 차례 두드리는 장면뿐이었고 싸움을 몇 차례만 해도 뭔가 화려한 껍질만 있고 속은 쏙 빠진 것 같아 아쉬웠다.다만 두 사람을 받쳐주는 구색 맞추기 여역 같은 느낌이 들어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FBI인데도 계속 도둑을 구하고 자신의 오명을 벗는다는 이유로 도둑질을 계속한다.코믹으로 넘어가려는 내용으로 크리셰가 가시적인 반전이 예상됐다.신비한 비숍 이미지를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약한 캐릭터 설정과 비중이 너무 아쉬웠다.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릴 뻔했던 도둑 영화만의 반전에 또다시 반전이 나와 아쉬웠다.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아닌 좀 더 알찬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 때우기용, 그리고 화려한 배경을 기대하지 않고 시간 때우기용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권하고 싶다.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나라에서 도둑질을 하는 화려한 배경, 시시각각 변하는 배우들의 옷차림과 세트장이 끊임없이 나와 지루할 틈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반전과 결과는 미리 고려해 보기 바란다.
마지막에 에드 시런이 나온다. 갑자기 특별출연을 해 코믹한 한 장면을 보여주며 퇴장한다.
주연배우들이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영화 라이언 레이놀즈의 B급병의 맛 대사, 품위있지만 의리 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싶어하는 드웨인 존슨, 언제나 그들의 정수리에 있는 도둑의 일인자 갸르가도트.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케미가 길지 않아 아쉬웠고, 특히 갸가도트의 캐릭터 설정이 너무 허술해 대충 지나가는 것이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내용에 좀 더 서사가 있었거나 완전 계획적인 범죄의 내용이 추가됐더라면 스토리가 풍부하게 구성됐을 수 있었을 것이다.아쉬움이 남다.
이 화려한 배우들을 적어놓고 이렇게밖에 못 쓰다니 너무 아쉽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향해 걸으며 레드 노티스 2를 연상시키며 끝난다.이들이 어떻게 다시 도둑질을 영리하게 하는지, 또 이들의 콤비네이션은 어떻게 바뀌며 발전했을까.
이 글은 제가 열심히 보고 쓰는 감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