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연대기(원종우) 패트원종우의

어릴 때는 또래 중에서는 책을 꽤 읽는 편이었다.하지만 나이 들어 살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의 편리함으로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과거에 읽었던 책이 꽂힌 책장을 보면서 책을 읽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성마저 무뎌지기 시작한 요즘 혼자만의 공간에서 팔다리는 바쁘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는 할 필요 없이 라디오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되었고, 평소에 듣던 팟캐스트가 아닌 추가로 다른 팟캐스트를 보려고 인기 팟캐스트를 둘러보다가 과거 뉴스공장에서도 많이 인상이 남았고, 가끔 TV과학프로그램에 나와서,물론 정신을 집중해서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일까지 하면서 들어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첫 회부터 정주행을 하면서 과학 이야기도 듣고 인터스텔라 마션 같은 영화를 과학자들은 어떻게 접했느냐는 얘기도 듣고 세월호와 탄핵 같은 큰 사건도 공감할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시 듣게 됐고, 이 사람들이 읽고 말하는 책을 나도 읽어보고 싶어 소개해 주는 책을 온라인 서점 보관함에 넣기 시작했다.드디어 얼마 전 용기를 내어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어느 책을 가장 먼저 읽을까 고민했다.코스모스나 종의 기원, 사피엔스 같은 책이 후보에 올랐지만 오래된 내 책 읽기의 집중력은 반 페이지를 넘기 어려웠고 나는 훈련이 조금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점과 함께 나에게 이러한 계기를 준 파투님의 노고를 위해 파투님이 만들고 파투님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태양계 연대기를 읽어 보기로 했다.

평소 팟캐스트에서도 홍보를 많이 해 딴지일보 시절부터 꽤 화제를 모았던 책이라고 들었다.기본적으로 나도 음모론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과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읽기에는 무난했다.이 책의 이야기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저자가 그라라는 이야기를 자기 자신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주장하던 독자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저자로서는 정말 묘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우선 파토닌에 대한 나의 호의를 배제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프리메이슨이나 피라미드에 대한 꽤 유명한 음모론을 파토님의 과학적 상상력으로 그 음모론을 연결시키고 그것이 얽힐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살을 붙였다고 봐야 한다.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음모론을 음모론계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파토님이 재정비해서 전개했다고 생각한다.그건 다행히도 그 주장에 대해 프로레슬링에 대입해서 과잉신봉을 절제시키고 여기서 다룬 음모론을 접한 사람들에게 참신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조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시대정신이나 랩틸리언에 관한 음모론에 관한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소비하던 시절도 있었기에 파투님이 그 음모론으로 자신의 과학적 지식과 함께 구체적이고 다양한 상상을 해보셨을 것으로 추측된다.그래서 나 역시 그렇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억과 함께 그 음모론으로 인해 상상해 보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예시 사진이 적절히 잘 섞여 있어서 오랜만에 책 한 권을 다 읽게 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팟캐스트 제작과 함께 이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다음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다시 해보기로 한 책을 읽는 것과 이 블로그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그리고 이 글이 조금 쌓인 후에 사람들에게 가입해 보려고 한다.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과거의 과학과 사람들에게 멤버십이 생겼을 때의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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