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RET 표적치료제 레티브모 국내 출시

RET 유전자 돌연변이 암 치료 분야의학적 미충족 수요 해소 기대

한국릴리(대표 크리스토퍼 제이스톡스)는 14일 첫 번째 RET(REarrangedduring Transfection) 표적치료제 ‘레텝모(성분명 셀파카티닙)’를 국내에 출시했다.

레테브모는 융합 및 점 돌연변이를 포함한 RET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메커니즘으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RET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응하지 않고 이전에 소라페닙 및/또는 렌바티닙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암 성인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레테브모 허가 기반이 된 연구는 RET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1/2상 임상시험 LIBRTO-001이었다. 이 연구에는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거나 없는 RET융합-양성비소세포폐암환자, RET-변이갑상선수양암환자, RET융합-양성갑상선암환자 등 총 702명이 참여했다.

레테브모는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이전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 85%를 확인했으며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객관적 반응률은 64%,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17.5개월로 나타났다.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레테브모의 임상 데이터도 업데이트됐다. 레테브모는 기존 연구논문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고 뇌 전이 부위 측정이 가능한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 11명 중 10명에서 중추신경계 객관적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레테브모의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 객관적 반응률은 84.6%로 확인됐으며 특히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보인 환자는 26.9%였다. 또 레테브모 치료 환자의 두개골 내(Intracranial)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survival, PFS) 중앙값은 19.4개월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RET 변이 4기 폐암 환자의 46%, 약 2명 중 1명은 평생 뇌전이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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