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연세대 봄정신건강의학과 박정석 원장입니다.
제가 직접 저서한 <우리는 조금 피곤하다>를 보신 분들께 많은 문의를 해주십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는 회사원인데…저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등…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직장이나 육아 스트레스나 탈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오늘은 번아웃 증후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번아웃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요.하지만 우리에게는 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이 있고 받은 스트레스를 휴식 등을 통해 해소하면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번아웃 증후군이 되면 이런 회복탄력성이 극히 저하되고 상태가 악화되면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즉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대한 면역력이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은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므로 자신을 탓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쓰다듬어야 합니다.
워라밸을 위한 3가지 원칙
- 우리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추구하지만 결국 균형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완벽한 5:5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 주세요.
- 2. 모든 면에서 80점을 목표로 합시다.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번아웃에 빠지기 쉽습니다.
- 3. 오늘 틀리더라도 내일 다시 하면 됩니다.
실용적인 균형을 되찾는 방법
- 업무 문자나 카카오톡 등 퇴근 후에도 일이 계속되기 쉬우므로 일의 on&off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에 대한 통제력을 높여야 합니다.낮은 강도로 오랫동안 일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휴가나 병원 치료 등의 경우에 대비해 자신을 대체할 다른 사람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가정이나 친구 등 자신만의 절대적인 생활의 우선순위를 정해 둡시다.그렇지 않고 무조건 일만 우선할 경우 시간이 지나 후회나 미안함 등의 감정, 트라우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번아웃과 운동
운동을 하면 무엇보다도 뇌가 건강해집니다.
하루에 10분만 해도 뇌세포가 10개씩 만들어집니다.
사실 저도 과거에는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그래도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는 열심히 하려고요.내가 처음 선택한 운동은 ‘줄넘기’였습니다.처음에는 하루 10개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1분에 100개를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 이런 생각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밤에 잠을 잘 자게 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정서적 안정도 가져다 줍니다.
운동 외에 명상이나 요가 등도 몸과 마음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번아웃의 반대말은 ‘번인’1. 아침식사를 한다
2) 마음일기 써본다
3) 취미생활 갖기
번아웃에 관한 질문
Q) 인디놀 10.mg에서도 번아웃이 잘 되나요?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없이는 극복이 어렵지 않나요?A) 인디놀은 심장에 작용하는 약으로 불안 호르몬을 낮춰주기 때문에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답이 없는 직장은 떠나야 하나요?너무 힘들어서 휴직하고 복직했는데 퇴사하지 않는 이상 환경이 변하지 않으니 금방 멘붕이 됐어요.A)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퇴사가 답이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내가 퇴사를 한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한 후 한 달 후에 할지 두 달 후에 할지 결정하고 그 남은 기간을 어떻게 버틸지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번아웃증후군을 앓고 계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해방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이 글을 써봤습니다.
얼마 전 바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고 해방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됐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부터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왜 번아웃이 오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오는지 등에 대한 성찰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풀어줄 수 있는 치료계획이 함께 이행돼야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겪고 있는 심적, 정신적 어려움을 연세 봄 의료진이 함께 나누고 해방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병원에 내원 및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세심한 상담을 약속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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