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줄지어 서 있는 하객들 KCM·송가인·영탁 뜨거운 축가 ‘코미디언 김구라·가수 딘 축사’, 가수 슬리피

가수 슬리피가 지난 4월 9일 8살 연하의 미모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품절남이 됐습니다. “하객이 오지 않는 꿈을 두 번이나 꾸었다”는 가수 슬리피의 걱정과 달리 수많은 하객이 몰려 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날 가수 슬리피의 결혼식은 서울 중구 장충동 예식장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지난해 2021년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식을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신부는 비연예인이고 두 사람은 4년간 교제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가 맡았습니다. 이들은 남다른 입담과 케미를 발산하며 게스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없이 거행되었습니다. 이진호는 “오늘 격려의 말은 존경하는 선배 김구라 씨가 해준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게스트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등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6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슬리피는 MC 김구라에게 결혼식 주례를 요청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김구라는 약속대로 예식장을 찾아 격려의 말로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그는 “비슷한 나이든 방송인인 붐, 송원씨(슬리피 본명)의 결혼일이 같은 날인데 두 사람이 동료들에게 인심을 많이 얻은 것 같다”며 양측 결혼식에 모두 참석한 연예인 하객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슬리피의 절친인 가수 딘은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평소 제가 방송에서 슬리피를 많이 놀리는데 사실 형을 정말 존경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슬리피가 사주팔자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히며 대신 부부의 사주를 봐왔다며 유쾌하게 축사를 마쳤습니다.

축가는 가수 KCM, 송가인, 영탁이 불렀습니다. KCM은 1곡을 열창한 뒤 무반주 라이브로 두 번째 곡을 선물해 부부를 기쁘게 했습니다. 영탁은 ‘진짜야’를 치열한 춤과 함께 선보이며 결혼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송가인은 축가에 앞서 판소리에서 흥을 돋우며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를 요청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축의금을 내기 위해 길게 늘어선 하객들의 줄에서는 많은 연예인들이 포착됐습니다. 배우 김지훈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개그맨 양세찬과 이국주, 문세윤, 허경환, 가수 이찬원, 박준형, 방송인 장성규 외 슬리피와 인연이 있는 다양한 연예인 하객들이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가수 슬리피가 속한 그룹 언터처블 멤버 디액션은 진행자들의 요청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며 특별한 축하를 건넸습니다.

한편 가수 슬리피는 2006년 그룹 언터처블로 데뷔, 2015년부터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해 2021년에는 쿤타가 피처링한 ‘팬데믹'(Pandemic)이라는 싱글과 방영국, 딘딘, 마미손이 피처링한 싱글 ‘그랜저’를 발매했습니다. 서브 캐릭터로 트로트 가수 성원을 만들어 2020년 트로트 시장에 깜짝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유수경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