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을철이면 항상 충북 보령으로 낚시를 갈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일과 육아에 쫓겨 출발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열심히 해서 오랜만에 보령으로 주꾸미 걷기 운동을 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이 시즌은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두세 시간이면 잡을 수 있어요. 주꾸미 시즌에 배낚시보다 걷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멀미도 있지만 주꾸미 선상은 조업감이 너무 강합니다. 정말 취미가 아니라 노가다의 성향이 강해요. 걷기는 근처에 차양을 하나 붙이고 잡는 대로 냄비에 넣으면 돼요. ㅋㅋㅋ 근처 민박집 하나 잡고 현장에서 추라면 해먹고 남은 주꾸미랑 갑오징어는 가지고 민박가서 저녁 반찬으로 쓰시면 돼요. 흐흐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잘 나왔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제 공중파 시즌도 지났으니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준비해서 출발할 예정입니다.사실 주꾸미 낚싯대도 없어서 목욕 낚싯대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제 목욕 낚싯대는 선상 광어 낚시에서 전천후에 사용합니다. 바다, 민물 가리지 않는 낚싯대입니다. 옛날에 배스낚시에 빠져 있을 때 버는 대로 배스낚시에 투자했거든요.뭐 좀 불편하지만 낚시에 지장은 없습니다.
주꾸미 손질 중 예쁜 물 마시는 야옹이 발견^^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원하는 대로 출발하게 되면 추가 포스팅을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혹시 주꾸미 낚시 걷기 운동으로 서천이나 보령 쪽을 다녀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환을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