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미니(Aloha)/갤럭시S22(Bye) 11년 전 첫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2를 구매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폰만 사용해 왔다. 꼭 삼성폰을 써야 한다고 고집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갤럭시만 쓰다 보니 익숙하고 편해서 사용한 것 같다.
올해도 사전예약으로 갤럭시S22를 구매했는데 갑자기 GOS 이슈가 발생했다. GOS 성능 조작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삼성의 대응도 너무 더러워 갤럭시를 버리고 아이폰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나 애플 신제품 출시 행사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아이폰13 미니를 구입하게 됐다.
왜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4 말고?
아이폰 13 Mini 스타라이트(컬러)
GOS 이슈로 아이폰14가 출시되기만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이폰14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애플스토어에 구경을 갔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평소 손목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고(자체판단) 이후 손목 통증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던 곳이었다.
눈앞에 아이폰13 미니가 보여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만져봤다. 한 손에 쏙 감기는 그립감, 가벼운 무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 모두 딱 갖고 싶었던 스마트폰 느낌이었다. 게다가 아이폰 일반 모델과 성능도 같아 미니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미니에 빠져 아이폰14 미니를 사려고 준비하면서 틈틈이 정보를 수집하던 중 애플은 매년 9월경 신제품 출시를 위한 이벤트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며칠만 더 기다리면 아이폰14 미니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즐거운 상상을 하던 중 더 이상 14 미니가 나오지 않는다는 소문을 보게 됐고 미니는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미니의 마지막 버전인 아이폰13 미니를 구입하게 됐고 다행히 애플 이벤트에서도 아이폰14 미니 모델은 출시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휴~) 아이폰13 미니언복싱 구매처: 쿠팡 구매가: 810,000원(아이폰13 Mini) 14,950원(투명케이스)
아이폰은 박스에도 감성이 묻어 있다.후후
구성품은 심플하다.(아이폰13 미니,충전케이블,유심핀,애플스티커)
다만 충전 어댑터는 환경 문제로 제공하지 않는다며 2만원에 정규 어댑터를 구입했다.(울음)
갤럭시S2(케이스X), 아이폰13 미니(투명케이스) 크기 비교,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22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미니가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벌써 갤럭시를 들면 묵직한 탱크 느낌이 든다 ^^;)
미니의 작은 크기와 무게를 극대화하기 위해 7g 투명 케이스를 사용했는데 상당히 만족감이 좋다.
(iPhone을 산 날에 떨어뜨려 케이스가 깨진 것은 비밀) 그래도 얇은 만큼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자.(웃음)
참고로 아이폰13 미니 128GB의 정가는 95만원이지만 오픈마켓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022년 9월 기준 6개월 최저가는 71만원이고 상시 가격은 85~90만원이다.(71만원은 이제 오지 않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급하면 바로 구매해도 되고 여유가 있으면 80만원 내외로 특가 나오면 구매하면 될 것 같아.아이폰13 미니 실사용 리뷰 그래서 어때? 1. 배터리 미니를 구입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게 배터리 문제였다. 아내가 12미니를 쓰는데도 꽉 쓰면 3시간을 넘지 않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3미니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더 커지고 상시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라 빨리 닳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 그대로 구입했다.
일주일 사용해본 결과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아. 테스트를 위해 풀충전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약 10시간 사용(유튜브, 카페, 인스타 등 풀동작)해봤지만 40% 정도 남았다. 확실히 기존에 쓰던 S22보다는 체감상 더 오래 간다.
배터리의 경우는 충전이 된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고 느꼈다.
2. 손목터널증후군 완치 일주일간 미니를 사용해 만성질환이었던 손목터널증후군이 완치됐다. 기존 스마트폰이 무겁다고 느껴지면 무조건 미니 사용을 권장한다. 작은 크기와 무게에서 오는 만족감이 대단하다.
3. 사진 사진은 프로인 줄 알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사진에 감성 스푼 한 스푼이 실려 있다. 삼성에서 아이폰으로 옮겨간 탓인지 반응도 빠르고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다. 왜 사진은 아이폰이라고 하는지 확실히 알겠다.ㅇ결론은 작은 사이즈 하나만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아이폰13 미니로 변화하여 소중한 손목을 지켜주기 바란다.후후 ※애플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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