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에 회산 백련지 주변 풍경에 이어 동양에서 가장 큰 홍으로 2001년 기네스북에 오른 무안의 회산 백련지 이미지로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출발하고자 한다.
호남의 여름 꽃 소식은 무안 회산 백련지와 담양 맹옥현의 이룡나무, 일명 백일홍
회산 백련지는 무안과 목포가 인접해 있어 무료입장이 가능해 목포투어 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일제강점기 농업용수로 쓰였던 저수지에 1955년경 인근 덕애마을의 전수동씨라는 마을 주민이 12개의 연꽃 뿌리를 심고 그날 밤 꿈속에서 12마리의 학이 내려앉아 있는 모습을 본 뒤 좋은 징조라 생각하고 정성껏 손질해 지금의 연꽃 연못이 되었다는 3133m2 남짓한 관광명소를 둘러보고는 후광대성 관광명소로 10여만 평이 조성돼 있는 광활한 꽃밭에 자리 잡았다.




2021년에도 코로나19에서 축제가 취소되었는데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물놀이장과 캠핑장도 운행하지 않지만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고 곳곳에 팔각정 등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 아이들도 찾아 자연과 함께 학습의 장소로 좋은 백련사다.
연인과 가족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개구리 인형과 함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무안 회산 백련지의 연꽃은 대다수의 연꽃이 흰 연꽃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6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웠으며 연꽃단지 곳곳에 한국의 연꽃과 미, 중, 일본의 연꽃을 볼 수 있고 가시연과 같은 종류의 연꽃도 조성되어 볼 수 있었다.
축제가 취소되면서 분수대와 더위를 식혀주는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연지 주변 택도 주변에는 관상화가 잘 만들어져 또 다른 눈요기가 됐다.





전국에 4개의 연꽃을 꼽을 수 있는데, 양평세미원과 관곡지의 시흥연꽃테마파크와 궁남지인 부여 서동연꽃을 꼽을 수 있으며, 무안 회산 백련지는 우리나라 하얀 꽃을 피우는 광활한 면적의 연꽃단지다.
연꽃단지에는 산책로와 함께 돔 형태의 건물과 전망대가 연못 오른쪽과 중앙 부근에 있는데 돔 형태의 카페에는 연인들의 타이트 코스로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서 아름다운 연꽃 뷰를 보며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는 건물이 인상적인 백련사다.





백련사 태그길 곳곳에도 포토존이 있고 돔 커피숍에도 포토존이 있어 인증샷을 찍으며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나이가 들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카페에서 라떼와 제과를 주문하고 2층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했다.
열대 식물과 탁자마다 선풍기가 더위를 식힌 곳이었다.





2층 휴게소에는 테이블 대신 두 사람이 앉아 쉴 수 있는 안마의자에 연인과 둘이서 라떼를 마시며 정신없이 일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커피 맛도 모르고 즐겨 마시지 않지만 비싼 가격에 카페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로 커피 한 잔을 6천원대에서 선뜻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금도 걸림돌이지만 조금씩 변해가고 있지만 내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콜린자비노친네의 본성이 아닌가 싶다.
커피 한 잔에 아이스크림 한 개가 식사 한 끼라는 생각에 이용은 힘들지만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에 연잎라떼 한 잔과 달콤하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으로 마음을 풀고 산책을 계속했다.





백련 카페 유리돔 2층 휴게소의 반려동물 식물 등을 폰에 넣고 땀을 식힌 뒤 카페 인근 시원한 인공폭포를 거쳐 세계연화전시관과 스마트팜을 거닐며 본격적인 회산 백련지 탐방을 위한 트레킹이 시작됐다.
블로그의 특성상 너무 지루해 보이는데, 백련사에 대한 소통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이미지를 찍다 보니 이미지 넘치는 포스팅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다른 지방의 연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 고유의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회산 백련지의 이미지는 다음 작품으로 끝을 맺으려 한다.
불교의 상징인 꽃이며 진흙탕 연못에서도 하얀 꽃을 피우고 고고한 모습을 자랑하며 피우는 회산 백련사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는 다음을 남기고 마감할 작정이다.



[email protected] 집시맨츄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