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에 하나 갑상선 수치가 좋아졌다. 2) 한 달

220530 갑상선 호르몬 검사 결과

5월 30일 신촌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김혜경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진단받은 병명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항진증이었다.일시적인 갑상선 염증이 원인이길 바랐지만 이번 기회에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루에 메티마졸 5mg 6정, 인디놀 10mg 1정 복용으로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메티마졸 부작용으로 체중이 늘어날까 봐 운동을 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당분간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고 푹 쉬라고 했다.

심박수는 인디놀 복용 후 상당히 안정됐다.그런데 메티마졸의 부작용이 나타났다.6월 20일부터 가려움증이 시작됐다.온몸이 너무 가려워 밤잠을 설쳐 새벽 2~3시부터 일어나 눈을 떴다.피부과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서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기로 했다.

220623 갑상선호르몬 검사결과

예약을 앞당겨 6월 23일에 병원에 갔다.김혜경 선생님이 내 피부 상태를 보고는 너무 놀랐다.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고 메티마졸을 6정에서 3정으로 줄여 처방받았다.

처방받은 약을 먹었더니 하루 만에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너무 좋았어.그런데 또 다른 메티마졸의 부작용이 하나 있었다.그것은 체중 증가 한 달 만에 6kg 늘었다.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운동도 잠시 멈췄더니 식욕은 그대로여서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메티마졸을 복용하기 전 먹은 것이 단번에 살이 찌는 느낌일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살이 찐다.제발 멈춰줘..ㅠ

220707 갑상선 호르몬 검사 결과

7월 7일은 안과에 협력하기로 한 날이다.안과는 고재상 선생에게 진료를 받았다.13시 50분 예약 시간보다 1시간 일찍 했지만 갑상선 초음파 등 제출할 일도 많아 안과 검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15시 50분 예약인 내분비내과 진료까지의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드디어 15시 30분에 안과 진료를 받았다.편안한 분위기에 꼼꼼한 진료가 좋았다.눈병은 경미한 수준이어서 스테로이드 치료보다는 티베이직 플러스라는 영양제를 추천해줬다.이미 먹고 있는 영양제라서 너무 신기했어.게다가 안구건조증 안약까지 처방해 주셨다.눈꺼풀 부기는 조금 있는 편이라고 하셨고 왼쪽 눈이 오른쪽 눈보다 조금 튀어나왔다고 하셨다.한 달 뒤에 CT를 찍고 결과를 보자고 하셨다.질문할 게 있냐고 물었지만 내분비내과 진료 예약 시간이 5분 뒤라 아니라고 답하며 미친 듯이 달렸다.다음 진료 때 궁금한 점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

다행히 15시 40분 본관 도착! 답답한 상태로 진료실로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김혜경 선생님께서 수치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셔서 오늘 하루 검사 받느라 힘들었던 일들이 모두 사라졌다.칭찬에 약한 나..히히 김혜경 선생님은 너무 스윗하다,,♥나는 항상 궁금한 점을 넘버링해서 메모해 나가는데, 하나하나 정중하게 대답해준다. 좋은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서 행복하다!사실 제가 특별히 뭔가를 했다기보다는 훌륭한 의사를 만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수치가 좋아진 것 같다.

T3, FreeT4 수치는 정상이지만 아직 TSH 수치는 낮다.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가야 아픈 게 낫는다고 알고 있지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는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한다.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1년 반 정도는 약물 치료를 계속하고 5년까지는 검사하면서 지켜봐야 한다.메티마졸은 3알에서 1알로 줄었고 인디놀은 이제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이번에는 두 달 후에 오라고 했다.9월 8일까지 몸 관리를 잘해서 수치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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