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유가 있지만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는 것은 바로 시리즈.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창 볼 때는 밥 먹는 줄도 모르고 화면 앞에 붙어 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비자발적으로 달라붙었는데.
어쨌든 한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넷플릭스 미드를 추천할까 한다. 누가 봐도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종류만 선정해 봤다.
리벤지 부숴버릴 마음 속에 부처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받은 만큼 갚는 게 인지상정. 주인공의 복수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그런 이유다. 어렸을 때 자기 집을 뿔뿔이 흩어지고 자기 인생을 망친 사람. 아무것도 모를 땐 아버지만 원망했지만 사실 그 대상이 따로 있다. 시즌4까지 만들어져 에피소드는 좀 많은 편이다. 대신 전개도 빠르고 쉽게 볼 수 있다.
여주인공을 보면서 낯익었다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캡틴 아메리카라고 좋은 느낌이었던 여자. 갑자기 호감도가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 미워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 매력적이긴 했다. 외모 자체가 흔한 외모가 아니라서인지 보면 볼수록 예쁘다. 그때 봤을 때는 얼굴이 찐빵 같았는데. 여기서는 정말 매혹적으로 나온다. 무엇보다 그래야 유혹할 수 있다.
최종 복수의 대상은 빅토리아 그레이슨. 그 지역에서는 여왕으로 불릴 정도다. 부자이고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실체는 그렇지 않은 인물. 원래 주인공인 아버지와 불륜 관계였다. 그러다가 사건이 터지고 배신하고 완전히 보내버린 것이다. 이름을 바꾸고 어렸을 때 살던 집으로 이사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다. 여왕벌을 비롯한 용병들을 모두 보낼 작정인 그녀.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 흥미진진하다. 오랫동안 계획한 만큼 치밀하면서도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간혹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가볍게 보기 좋다. 과연 그녀가 모두에게 벌을 내릴 수 있을지, 끝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재밌게 봤어.
‘걸보스, 재수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자’ 실존 인물의 성공기를 다루고 있다. 원래 이런 스토리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 그래서 어떻게 했대. 결국은 내가 제일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꼭 자기계발서를 보는 느낌이어서 굳이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나 할까. 넷플릭스 미드가 추천으로 보기 시작한 케이스. 내가 좋아할 줄 알았나. 재미없으면 당장 다른 걸 찾으려고 했지만 관심은 있었다.
주인공에게 이렇게 친해지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여성을 정의해보면 분노조절장애. 도덕관념도 약하고 제멋대로인 사람 솔직히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더럽고 피곤할 것 같다. 친구였다면 금방 절교했을거야. 인간적으로는 끌리지 않지만 그녀의 센스는 끌렸다. 유일하게 잘난 것 하나. 그것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전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볼거리가 많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창업 등. 그런 쪽에 관심이 많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전혀 관련이 없는 직종이 아니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여배우 얼굴 보면 너무 사랑스러운데. 여기선 쪼그리고 앉아 화내고. 질색 발광을 하기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보였다.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것. 그런데도 또 미워하지 못하게 한 걸 보니 캐스팅을 잘한 것 같다.
‘하우스 오브 카드, 최종적으로 최종 같은 정치 암투’ 한창 인기가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다. 섣불리 시도하기 어려운 아우라가 있다고나 할까? 어려울 것 같고 복잡한 것 같고. 아마 비슷한 생각으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정말 좋았던 것 같고 만약 보지 않고 또 미루었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욕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보지 않으면 후회한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다. 그중 가장 미친 인간은 주인공 프랭크. 예전부터 케빈 스페이시를 좋아하긴 했다. 너무 큰 작품을 많이 했고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되기도 하니까. 그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는 것. 흠잡을 데 없는 각본에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극장에 걸어야 할 것들을 우리 집에서 보는 느낌.
주먹구구도 이렇게 만들면 우아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그들이 하는 일을 보면 한국의 아침드라마는 아무것도 아니다. 부부라도 뒤통수는 기본. 주인공도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혼자 매장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분명 나쁜 놈인데 응원하게 될 거야. 물론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범죄만 아니라면 적당히 이기적으로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느슨한 도덕적 잣대도 상당수 있는 인물. 그래도 돼. 우리 편이라면 굉장히 든든할 것 같고. 적군이라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 무엇을 하든 회유해야 할 사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보인다. 먼저 생각하면 추리하는 재미가 있고 얽힌 것도 금방 풀리기 때문이다. 미루지 말고 꼭 시작해봐요.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아낄 필요 없는 진정한 댓글’ 3편의 넷플릭스 미드 추천 드라마를 소개했다. 개인의 취향이 반영됐지만 가능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반적인 전개, 스토리, 연기 등. 제가 봤을 때 좋았던 것들을 소개해 드렸으니까요. 반드시 해당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중 하나가 신규 론칭 사이트. 그중에서도 ‘찐플’은 싸고 합리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직접 이용해본 결과 충분히 동의해. 만약 바로 이용하기 귀찮다면 한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 사용하신 문화상품권이 있다면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보너스로 무려 100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일주일 동안 마음껏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싶었던 작품을 다 내려받고도 남을 것이다. 볼 것이 없어질 염려도 할 필요가 없다. 매일 신규로 올라오는 자료들이 있으니까. 자세한 것은 직접 검색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드라마, 이 맛으로 봐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