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략] 스마트 워치 문화의 선두주자, 페블워치 | 크라우드 펀딩 성공사례 살펴보기

2012년 5월-후원자 6만8000명, 후원금 1000달러 2015년 3월-후원자 7만명, 후원금 2000달러 스마트워치 ‘페블워치’ 킥스타터 후원 기록이다.

페블워치

페블워치 Pebble Watch는 킥스타터의 전설이 된 프로젝트다. 킥스타터가 유명해지기 전인 2012년 페블은 10만달러 펀딩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시작 2시간 만에 목표를 달성해 하루 만에 1000만달러를 넘어 100만달러로 펀딩을 마무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 갑작스러운 성공은 개설자, 후원자, 킥스타터 담당자, 심지어 동종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페브르 대표 에릭 매기코프스키

페블 pebble은 2011년 창업한 스마트 시계를 만드는 기업이었다. 처음에는 블랙베리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임펄스 in Pulse’라는 제품을 출시했지만 별 관심을 끌지 못해 실패했다. 이후 페블팀은 포기하지 않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호환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 에릭 미키코프스키 에릭 미기코프스키 대표는 투자자들을 찾아가 자신들이 개발 중인 제품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달리기, 자전거 타기, 골프 등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킬 수 있는 시계라고 홍보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는 웨어러블 기기보다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우선시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금을 구하지 못한 그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2012년 4월 킥스타터에 프로젝트를 등록했다.투자자들이 모두 외면한 제품을 대중이 반길 줄은 그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초대박. 대중은 페블워치에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페블 프로젝트는 킥스타터에 역사적인 신기록을 세웠고, 그 압도적인 기록은 2014년 말까지 깨지지 않았다. 약 8만5000개의 페블워치가 킥스타터를 통해 세상에 나왔고 지금까지는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페블워치만을 위해 개발된 전용 앱도 6000개 이상이다. 투자조차 받지 못한 제품이 대중화에 성공한 것이다.조잡한 디자인에 흑백 화면의 페블워치가 인기를 끈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담은 단순함으로 정리할 수 있다. 2006년 소니에서 처음 출시된 스마트워치 이후 웨어러블 시장은 전문 스마트기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여 왔다. 고화질 액정에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시계가 출시됐지만 이에 비례해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대중의 선호를 이끌어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페블은 이 같은 문제점을 깨닫고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생략해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꾀했다.

페블의 성공이 프로젝트의 성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자신과 킥스타터를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이후 전 세계인들이 크라우드펀딩이라는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스타트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웨어러블 기기와 킥스타터 열풍의 신호탄이자 새로운 시장 개척의 상징이 된 것이다.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 분석과 인터뷰를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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