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tardusty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BMW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컨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제가 BMW 면접을 대비해서 정리한 마지막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럼 포스팅을 시작해볼게요!
BMW도 다른 자동차 OEM처럼 자율주행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앤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퀄컴과의 자율주행 협력도 진행 중입니다.아울러 LiDAR 센서를 활용한 HDMAP 구축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성에 힘쓰고 있습니다.이는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센서, 부품이 다양해지고 많은 소프트웨어 인력이 요구되는 데 따른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연구 차원이 아닌 실제 BMW 차량에 탑재된 ADAS 기능은 어떨까요? BMW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BMW의 발표 자료에서 BMW는 40여개의 ADAS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그리고 각 시스템은 기능에 따라 안전과 관련된 Active Safety Systems, 주차에 관한 Parking Systems, 마지막으로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Comfort Systems의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Active Safety System에는 총 18가지 기능이 지원되어 차선을 지키거나 교차로에서 흐름을 경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Parking Systems는 원격 주차는 물론 트레일러를 활용하거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거나 후방 카메라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마지막으로 운전자 편의를 위해 60km/h까지 Handsfree Option이 제공되거나 ACC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제가 알기로는 주행한 50m까지의 거리를 기억하고 후진을 보조하는 시스템도 이런 기능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 관한 기준으로는 NHTSA 기준과 SAE 기준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SAE 기준이 많이 사용됩니다.SAEL v.1~Lv.5까지의 기능은 위의 사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웨이모와 같은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SAELv.4 정도 수준을, 일반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수준의 경우 SAELv.2~3 사이 수준으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BMW는 2025년 2분기까지 출시되는 여러 차량 모델에 SAELv.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시킨다고 합니다.BMW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가치 때문으로 보입니다.BMW는 자율주행을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안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따라서 BMW는 SAE Lv.3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때까지 차량에 도입하지 않고 SAE Lv.2 수준의 기술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합니다.실제 이런 방향성 설정에는 자율주행이 허용된 구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함께 존재한다고 합니다.BMW가 그리는 자율주행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BMW가 그리는 자율주행의 미래는 Easy 모드와 Boost 모드로 즐거움과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자율주행입니다.홈페이지 article에는 자율주행이 필요한 이유로 미국과 독일에서 교통체증 및 주차공간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예를 제시하고, 슐트가르트산업공학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 1시간 자유시간은 $18 정도의 가치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그래서 BMW는 차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의사와 건강을 진단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며 자기계발을 하거나 경치를 관람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합니다.즉, 이러한 자율주행 컨셉이 BMW의 모빌리티 철학에도 담겨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겠네요.BMW가 그리는 Mobility란 어떤 형태일까요?
BMW의 모빌리티 비전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가 대표적입니다.2019년 BMW는 BMW iVision Next를 공개하며 기업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iNEXT 가상주행은 2025년 미래를 상정한 VR 시뮬레이션으로 미래 드라이브가 어떤 형태인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초기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주행하는 Boost 모드로 작동하는데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운전이 이뤄지는 고속도로에 도달하면 Ease 모드가 제안되고 핸들과 페달이 사라지고 실내 공간이 확장된다고 합니다.주행 중 회의가 필요할 경우 운전석을 전환하는 모드로 회의를 진행하고 서류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즉 BMW 2019의 iVision Next는 운전의 즐거움과 운전시간 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조성하는 공간에 집중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2020 CES에서는 더욱 진화한 BMW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먼저 BMW 최초의 전기차인 BMW i3 모델을 개조한 모빌리티 체험공간을 말할 수 있습니다.뒷좌석을 부티크 호텔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 라운지 의자로 대체하고 발판을 좌석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특수 Sound Zone을 통한 음악 감상 및 통화, 아마존 TV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체험 등이 가능하도록 실내를 구성했습니다.또 충전소켓을 활용해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옷걸이를 배치해 옷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여기서 더욱 주목할 점은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그룹 가치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iDriveNext에서 한 단계 진화한 iInteracto in Easy 기능도 확인되었습니다.승객이 다가올 때 조명을 활용해 운전자를 환영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글래스를 통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줬다고 합니다.더불어 시각, 촉각, 청각이라는 세 가지 감각을 통한 새로운 체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Easy/boost 모드에서 Easy/Entertainment/Explore 모드로 나누어 보다 편안함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이번 2022 CES에서는 소비자들의 경험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컬러잉크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E-ink뿐만 아니라 조이토피아라는 메타버스 공간체험, 한스지머와의 협업을 통한 아이코닉 사운드를 이번 CES에서 공개했습니다.지난 CES까지의 공개 내용이 향후 BMW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에 해당한다면 이번 발표는 보다 빠르게 실생활에 적용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BMW에서는 향후 도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에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BMW는 Last-mile 서비스에서 위와 같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그래서 BMW와 위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의 혁신을 이끌어내거나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이는 Sheer Pleasure Driving이라는 BMW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모빌리티 전체에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직접 생산이 아니더라도 타사와 손잡고 BMW만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미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BMW 자율주행과 ADAS, 모빌리티 컨셉트에 대해 짚어봤습니다.확실히 인턴을 하면서 BMW라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룹의 비전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 포스팅이 향후 인턴십을 지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지금도 새로운 자료는 계속 나오는 만큼 본인이 찾으면서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