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원래 몰랐는데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됐어?
설국열차 영화만 봤고 드라마는 본 적이 없어.내가 못 본 이유는 징그럽고 잔인했기 때문이야.근데 TV에서 해준다고 하니까 이게 또 궁금해서 보게 되네.
1화 중간부터 보고 사실 처음부터 본 건 아니지만 보면서 메모한 것, 느낀 것의 기록.
2013년 설국열차 영화 이후 2020년 설국열차 드라마가 만들어져 드라마 내에서 7년째 달리는 가운데 총 1001편이 미쳐가고 있다.
멜라니-제니퍼 코넬리 설국열차 내접객팀 책임자 제니퍼 코넬리는 내가 ‘그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어’ 영화에서 보고 매우 인상 깊었던 배우이자, 그리고 폴 베서니의 아내로 아주 잘 기억하는데 주연을 맡다니!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정말 예쁜데 차갑고 냉소적인 느낌이 잘 드러나는 배우(스릴러물이나 공포물에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겟아웃에 백인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앨리슨 윌리엄스와 비슷한 이미지 – 내 생각)
영화와 달리 이곳 드라마에서는 꼬리칸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설국열차를 계속 운행하는 직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신선했다. 그렇게 보니까 직원들에게 감정이입이 엄청났다.. 꼬리 칸도 꼬리 칸인데 직원들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멜라니가 윌포드 바로 아래 사람으로 윌포드를 매우 존경하고, 그가 만든 설국열차를 7년간 이어오는 노력에 1, 2등급 사람들을 대접하고 돌보고, 3등급 사람들에게는 1, 2등급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과 꼬리차량으로 갈 수 있다는 두려움도 심어줘야 하고, 꼬리차량도 신경 써야 하고,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그러고 보니 윌포드는 사실 열차에 없다.이거 이따 나올 것 같은데 뭐야?윌포드는 없나? 왜 멜라니가 윌포드 윌포드만 하지? 싶어서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없다고 한다.
무기한 서랍형 서랍형 아주 신선하고 충격적이다.죄인들을 서랍에 가두다니.공간이 부족한 기차 안에서의 기발한 감옥이다 정말
위생팀은 도대체 뭔지 제대로 못봐서 모르는 주인공이 위생팀에 불려간건 알지만(?)
중간에 눈사태로 가축집 창문이 깨지고 모든 소가 급속히 얼어죽는데 너무 슬프거나 너무 잘 알잖아. 영하 118도 너무 무서워.
나이트카는 또 뭐해요?
한두 편만 대충 봤는데 영화는 이제 기억이 안나네.뭔가 같은 소재에 같은 내용인데 전혀 다른 느낌?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보고 싶은데 징그러운 거 잔인한 거 못 보는 나는 너무 고민되는데 OCN에서 해줄 때 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