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 2,3개 정도는 다이어리인 휴대 전화라도 적을 것이다. 20대 때는 10개씩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실은 1개도 쓰고 싶지 않았다. 다만 옆에서 부추기는 누군가가 있어, 그래도 해마다 하는 체중 감량, 꾸준한 운동 등 몇가지 생각하자. 그래도 초반부터 의지가 없는 목표. 자꾸 꿈이 아닌 타박하는 것이 싫어서 세우고 놓은 탓에 날아가문패 같은 것. 그런 가운데 조금 의지를 가지려고 한 것이 본 영화에서도 흔히 기록하고 보았다. 최근 몇년간, 달력에 영화 제목만 적어 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때를 놓치거나 나이가 지난 달력은 어디에 삽입되어 있는지 보고 있지 않는 누군가가 낡은 서류 더미로 가지고 가서 버렸는지도 모른다. 왜 이제야 자기 혼자서 관리하는 달력과 노트보다 대기업에서 관리하고 준 이 블로그가 더 길어질 줄 알아?으흐흐. 영화에 대한 글이라도 남기고 보면 시작한 블로그, 정작 나의 영화 관람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다. 어쨌든 올해는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 봅니다!12/31~1/1-<페인&글로리>,<리플리>
페인 & 글로리 감독 페드로 알모도발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개봉 2020.02.05.
나에게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영화 속에서 헤어진 그의 연인과의 만남처럼 오랜 시간을 초월한 재회.긴 시간 속에서 고통을 통해 영광을 얻었다면 그래도 행운의 삶이 아닐까.
리플리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에서 개봉, 2000.03.04.
예전에 보다가 중단했던 리플리. 아마 그때는 반복되는 거짓 끝을 마주하기 싫었을 것이다. 1/1 – <러브>, <파고>
러브 감독 가스파노에 출연 칼 글스먼, 아오미 뉴욕 개봉 2017.11.02.
역시 중간에 중단했다가 다시 마무리. 이런 표현 방식을 고수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파고 감독 조엘 코언 출연 프랜시스 맥도먼드, 윌리엄 H. 머시, 스티브 부세미, 허브 프레스넬, 피터 스토메어 개봉 1997.03.15.
나에게 그들 형제의 유머는 별로 재미가 없네. 맥도먼 얼굴이 반가울 뿐. 1/2 – <얼라이드> https://blog.naver.com/tarac82/222203389035
얼라이드(Allied, 2017)-거장의 범작이라는 ‘로버트 자메키스’ 영화와 함께 살아온 시간이 어느새 세월이라는 말이 어울리기 시작했음을 느낄 때가 있다. 좋아했다…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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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감독 짐 잠쉬 출연 아담 드라이버 고르슈프테 팔라하니 개봉 2017년 12월 21일이분도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어딘가 제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오히려 싫어하는 듯한 모습. 1/10 – <애니 https://blog.naver.com/tarac82/222220036120애니 홀, (Annie Hall), 1977, 지금은 국민 배우들이 어색하지 않은 정우성의 대표작을 말할 때 <비트>를.blog.naver.com1/15 – <데어 윌비 블러드>데어 윌 비 브래드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폴 다노 개봉 2008.03.06.그의 감정은 폭발하는 유전처럼 모두 빨아들여버린 유전처럼 1/16 – <리타키티드>리탁티드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켈 오닐, 태국 존스 개봉 2014.04.03.핸드헬드를 동반한 가짜 다큐멘터리는 이미 이전에 물렸다. (REC, 클로버필드..) 1/17 – <리지>리지 감독 크레이그 맥닐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세비니 개봉 2019.01.10.도끼 살인마 리지에 대한 재조명. <폭스캐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네. 1/18 – <굿타임>, <커런트 워>굿타임 감독 베니 사프디, 조슈아 사프디 출연 로버트 패틴슨, 베니 사프디 개봉 2018.01.04.샤프디 형제는 이 영화판에 이들이 만들어내는 ‘굿타임’을 불러올 수 있을까. 이 정도면 응원해야지. <언컷 젬스>까지 벌써 2연타.커런트 워 감독 알폰소 고메즈 – 레종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개봉 2019.08.22.마이클 션이 너무 착한데? 에디슨 위인전 뜨개질. 1/20 – <무간도 3>무궁화3 – 종극 무강감독 유의강, 막조휘 출연 유덕화, 양조위, 여명, 진도명 개봉 2004.07.02. / 2011.09.08. 재개봉무강도 팬들을 위해 1편과 2편을 합쳐 리메이크를 만든 것 같은 마무리. 팬이 아니면 용서할 수 없지만 당시 무가도 트릴로지는 매트릭스 트릴로지급이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도 마무리는 그렇지? 1/21 – <오버로드>, <시카고7>오버로드 감독 줄리어스 에이버리 출연 와이어트 러셀 요한 필립 애즈백 보킴 우드바인 공개 미공개장르를 넘어 영화의 정체성도 변신하네. https://blog.naver.com/tarac82/222224958729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The Trial of the Chicago 7, 2020) 나는 법률에 가까운 사람인가? 지금까지 법정에 출두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이 사람은 법 없이.blog.naver.com1/24 – <용서받지 못한 자>용서받지 못한 자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허크먼 모건 프리먼 개봉 1993.03.13.낙마한 자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인가 죄는 씻을 수 없는 것인가. 나는 그가 어떻게 하길 바랐을까.Total 16 films in Janu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