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웍스 TUF 무동력팬 TUF-350

약 2년 전쯤부터 미군이 사용하던 tef 팬을 국내 기술로 만들겠다는 기업이 생기면서 무동력 팬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사용이 가능했던 제품은 솔직히 논외라고 해야 할 것이고, 본격적으로 지난해 겨울부터 미니멀웍스 웜홈과 올라운드 팬, 지비프로젝트 조선tef, 심지어 알리발 무동력 팬까지 출시됐지만 각각 기능상 문제가 생겨 한 제품은 전 물량 리콜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그리고 올 가을 고아웃에서 또 한 곳에서 무동력 팬이 출시되었는데, 그 이름은 남산웍스.서울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개발했다는 제목으로 TF 팬치고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특히 추위가 일찍 시작된 올 겨울을 넘기 위해 나도 하나 구입해봤다.남산웍스도 기능상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초기 판매된 제품의 도장 마감 불량에 대한 문제도 즉시 대응해 개선하고 모터 소음에 대한 문제도 모터 내 부품 설계 변경을 하고 이후 생산품에는 개선된 모터를 사용하며 기존 구입한 사람들의 제품에도 교체 작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사이트에 전용 파우치가 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특별한 케이스 없이 오는 줄 알았는데 굳이 파우치가 필요한가 싶을 정도의 케이스에 포함돼 있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스 하단에 꼼꼼하게 손가락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동 시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뚜껑을 열면 사용설명서와 함께 제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이스와 제품 사이에 유격이 있어 케이스에서 제품을 꺼낼 때도 쉽게 꺼낼 수 있다.

사용 시 주의사항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열전소자가 상당히 민감한 제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마 이 때문일 수도 있고 나처럼 무동력 팬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사람들 때문일 수도 있다.

오리지널 미군 TEF는 날개가 3엽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남산웍스의 날개는 4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아이보리 해머톤 제품을 구입했는데 해머톤이 뭔지 궁금했는데 흔히 말하는 해머톤이라고 불리는 분체 도장의 일종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양의 도장 마감이다.

초기 출시 때는 아이보리, 아이보리 해머톤, 블랙, 블랙 해머톤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나 12월 출시 제품부터는 아이보리 컬러는 생산하지 않고 아이보리 해머톤만 생산돼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블랙과 블랙 해머톤 수량의 절반도 안 되는 수량만 생산해 출시됐다.아마도 최근 캠핑 장면에서 화이트 계열의 유행이 지났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처음에 소량의 제품만 생산해 출시해서 그런지 유독 환매자가 많았는데 그 점을 우려했는지 한 아이디당 강아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설정해두는 등의 조치를 한 것을 보면 이슈에 대한 대응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생각한다.난로가 창호지에 있었기 때문에 테스트는 할 수 없었지만, 아무쪼록 결함이 없는 좋은 물건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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