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 골프여행 청도에 위치한 잘 아시는 화산c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처럼 여행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 말고 전에 다녀왔어? 개인적인 생각을 게시하려고 합니다. 2008년부터 13년 말까지 중국에 머물렀고 그 중에서도 청도에 가장 오래 있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중국 칭다오 골프장이 화산cc 그리고 도원입니다.

이유는요? 하나밖에 없어요.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 도원의 경우는 그린피도 저렴하고 청양구 시내에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까지.한 가지 단점은 골프장이 안 좋다는 것.
오늘은 그중 화산cc에 대한 내용입니다. 화산은 #중국 칭다오 골프장 중에서도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입니다. 청양구에서는 4~50분 정도 걸리고 시남구에서는 더 멀죠? 2~30분 정도 더 걸립니다. 평일 그린피+전동카트 비용은 2019년 기준 7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여행사가 부킹하는 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캐디칩이라고 하는 RMB 100위안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캐디피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화산과 도원은 현재 같은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산의 경우 여러 차례 매각된 현재는 중국의 모 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내용 말고 우리는 좀 더 싸게 라운드하면 되니까. 가격이라도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 양심 없는 소원이 있어요.

화산은 총 36홀 규모로 청도에서는 현재 영업하지 않는 금산 외에 가장 규모가 큰 편입니다. 독자적인 숙박 시설은 없습니다. 골프장에 가보면 짓다 보면 건물만 보여요. 아무래도 건설사가 망한 것 같다. 골프장은 구 코스와 신 코스로 되어 있고, 구 코스는 카트가 없습니다. 타지 않아도 카트비는 빼주지 않아요. 이전 신코스에 비해 길이가 길기 때문에 앞의 9홀 타에서 괴로워졌습니다.
시작 연습 그린_한국과 다르게 접근해서 난리법석~거의 90% 이상은 새로운 코스로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께 여쭤봐도 그렇게 난이도 높은 골프장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저는 왜 점수가 안 나올까요? 너무 화산을 많이 다니니까 화산 사장님 아들이냐고 누가 물어봤어요. 다시 가면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데 역시 그렇죠?

한여름에만 볼 수 있는 푸르른 페어웨어입니다. # 청도 자체가 강수량이 그렇게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비가 많이 와서 골프장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수년간 다닌 경험으로는 더워지기 직전인 5월부터 9월 사이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국의 골프장을 보면 남쪽의 고가 골프장은 관리가 잘 되어 컨디션이 좋은 편이지만 산둥성이나 북쪽을 가면 골프장의 컨디션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린피를 생각하고 라운드한다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캐디피 캐디칩? RMB 100위안 캐디칩 외에 RMB 100원인가! 물어보시는 게 많았는데 한 5년 전인가 청도의 석노인/국제 이외에는 모두 RMB 50위안이었습니다. 골프장에서 캐디들에게 고정 급여를 얼마 줄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화산CC 캐디들이 파업? 비스듬히 한 다음에 다 올렸어요. 100위안으로 올린 뒤 주변 골프장이 모두 따라올렸어요.
캐디들이 파업했을 때 너무 난리났어요. 주변 할아버지, 꼬마들이 다 와서 캐디해요. 말 그대로 바지락빵이었어요. 서로 말도 안통하는데 터벅터벅 옆에서 굿샷!(피아오량/예쁘다) 외치는 역할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골프장에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아르바이트 대학생도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잘 해결이 되었는지, 화산의 경우는 이전에 캐디가 돌아왔습니다. 이 골프장 캐디들이 청도의 다른 골프장보다는 좋았어요.

그리고! #중국 칭다오 골프장은 골프장별로 음식의 특징이 있습니다. 하산이는 볶음을 잘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보통 위에 사진같은 요리 하나에 5~70위안 정도 합니다(8~12000원 사이) 더 싼 메뉴도 있고요.
예전에 어떤 분이 그러셨어요. 중국도 골프비용이 많이 올라오지 않으면. 한국의 9홀 골프장이라고 해도 여기보다 싼 곳이… 있을까요?아무래도 항공비용, 그리고 부대비용까지 생각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이왕 오신거면 최대한 많이 라운드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칭다오도 중국의 다른 대도시처럼 물가가 올랐지만 그냥 골프를 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뭔가 다른 것을 나이트 문화를 생각한다면 여기는 이제 아닙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과연… 골퍼분들이 중국으로 가실까? 궁금하네요.
중국 청도 골프장 화산 CCC의 추억